2024,November 24,Sunday

호찌민시 유통업체들, 뗏연휴 앞두고 대규모 할인행사

음력설인 뗏(Tet 설)연휴를 앞두고 호민시 유통업체들이 소비심리 자극을 위해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비는 예년에 비해 10~2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최대 대목인 뗏연휴를 이용해 소비도 살리고 재고털이를 위해 최대 50%를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창고형 할인매장 메가마켓(Mega Market, MM)의 한 고위관리자는 “뗏을 앞두고 많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지 수요가 예년 같지 않다”며 “이에 따라 우린 식품과 PB상품 등 생필품 위주로 최대 50%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를 진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트라(Satra), 박화싼(Bach Hoa Xanh), 빅씨(Big C), 꿉마트(Co.opmart) 등 다른 유통체인들도 생필품 위주로 뗏 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빅씨는 돼지고기 가격을 최대 18% 낮췄고, 사트라는 주방세제와 섬유유연제 등 일부 품목을 5~20% 할인하고 있다.

이들 유통기업들은 1월22일 뗏 당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연휴는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하기로 했다.

유통업체들은 올해 뗏을 위해 물량을 작년보다 20~30%, 예년보다는 40~50% 늘려 확보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신선식품, 생필품, 과자류는 작년보다 100% 늘려 재고를 비축했다.

민시 공상국에 따르면 이번 뗏연휴 상품 재고를 위해 기업들이 지출한 금액은 22조동(9억381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시내 3개 도매시장은 평소보다 80% 늘어난 하루 1만3000~1만5000톤이 거래되고 있다.

현재 호민시에는 대형슈퍼마켓 240개, 편의점 3019개, 쇼핑몰 47개가 있으며, 이들 매장의 하루 식품 총거래량은 1800톤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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