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3개월간 공들였다…롯데마트, 베트남 푸토점 재개장 ‘국민 마트로’

롯데마트 베트남 푸토점이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리뉴얼공사를 마치고 재개장을 했다고 더구루지가 10일 보도했다. 롯데측은 차별화된 제품과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푸토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에 착수, 3개월 만이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푸토점의 핵심 콘텐츠는 쇼핑과 문화다. 특히 롯데마트는 현지 유명 맛집과 디저트 카페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마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층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맛집과 커피숍,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등이 모여있다. 데이트 명소로 거듭나 집객 효과를 높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2·3층에는 슈퍼마켓이 마련됐다. △신선식품 △조리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이 진열돼있다. 델리에선 이전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식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현지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련된 이미지로 바꿨다.

user image

4층에 위치한 영화관엔 고객 놀이 공간이 들어선다. 쇼핑뿐 아니라 문화 공간을 열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뉴얼 홍보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신선제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1월 6일부터 3일 간 딸기 250g를 24% 할인해 12만9000동에 판매한다. 사과와 골든 망고 등 일부 제품은 최대 30% 할인한다. 피자 1+1 행사도 12일까지 진행한다. 한판 당 피자 가격은 8만9000동이다.

신규 고객 모집에도 적극 나선다. 3월 31일까지 멤버십 카드를 가입한 신규 고객에겐 롯데마트 에코백과 초이스L 칠리소스 500g 1병, 건과일 1팩이 포함된 선물 세트를 증정한다.

롯데마트 푸토점은 “기존 마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상품과 문화 콘텐츠로 고객에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방침”이라며 “다양한 상품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롯데마트 푸토점을 현지인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푸토점 리뉴얼은 적자 수렁에 빠진 롯데마트의 해외 사업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해 4월 베트남을 찾아 매장 시찰에 나서는 등 현지 사업을 점검했었다.

푸토점은 지난 2010년 7월 문을 연 베트남 두번째 매장으로, 운영된 지 10년이 넘었다. 이에 강 대표는 푸토점의 노후 시설을 교체하고 매장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사업 확대에 적극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7월엔 베트남 15번째 매장인 빈점을 열었다. 앞서 2008년 호치민에 1호점을 개점, 15년 만에 매장 15곳을 오픈했다. 

베트남 유통 시장은 코로나 확산에도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성장성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아세안 주요 6개국의 소매시장은 코로나 피해로 모두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베트남만 유일하게 1.7%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도시화 진행과 중산층·부유층 증가 등으로 인해 유통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더구루 2023.01.10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