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정부가 보낸 해외파견 근로자는 목표치 9만명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9일 보도했다.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국에 따르면 2022년 해외파견 근로자는 14만2779명으로 목표치 9만명을 59% 초과 달성했으며, 이중 여성이 4만9000여명으로 34.2%를 차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14만7387명보다는 여전히 적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은 7만8641명, 2021년은 4만5080명으로 확 줄었었다.
가장 많은 근로자가 파견된 곳은 전년에 이어 일본으로 6만7295명이 파견되었으며, 이어 대만(5만8598명), 한국(9968명), 싱가포르(1822명), 중국(910명), 루마니아(721명), 헝가리(775명), 러시아(467명), 폴란드(494명) 등 순이었다. 이들 대부분의 국가는 모두 고령화 및 인구 감소를 겪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 3개국은 농어업·산업·건설현장으로 파견 수요가 많았다.
응웬 지아 리엠(Nguyen Gia Liem) 해외노동국장은 “우리 근로자들은 다른 국가 근로자들보다 열심히 일하고 빨리 배우기 때문에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과 함께 해외파견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전통적인 시장인 동북아 및 중동 뿐만 아니라 북유럽, 독일, 호주 등으로 더 많은 인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근로자 해외파견 허가업체는 456개, 이중 국유기업은 15개이다.
올해 근로자 해외파견 목표는 11만명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