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의 74%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72조3600억동(30억2000만달러)으로 코로나19 이전의 74%까지 회복했다. 작년 매출은 이전 2년간 매출합계보다 3조9000억동(1억6500만달러) 많은 것이다. 손실은 9조2000억동(3억8930만달러)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당초 예상치보다 1000억동(42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레 홍 하(Le Hong Ha) 베트남항공 CEO는 지난달 결산회의에서 “여객수송 1800여만명, 화물 처리량 21만19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인플레이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연료가격 상승 등이 관광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따른 대응 전략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항공 주식은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해 지난 2021년 11월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투자제한 종목으로 지정됐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