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1% 성장 예상
올해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액은 최대 4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비타스)의 시나리오별 전망치에 따르면 ▲1분기내 글로벌 시장이 정상화되는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섬유의류 수출액은 470억~480억달러 ▲하반기 회복이 시작되는 경우에는 450억~4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서 전망치 480억달러는 올해 수출액 440억달러(잠정치)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비타스는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상반기 섬유의류시장의 둔화조짐을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전환, 품목다변화 등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레 띠엔 쯔엉(Le Tien Truong) 국영 베트남섬유의류그룹(Vinatex·비나텍스) 회장은 “작년은 당초 전망과 달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로인한 국제유가·인플레·금리 상승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수출이 감소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실적은 크게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비나텍스의 연결매출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9조5300억동(8억2684만달러), 세전이익은 1조동(4230만달러)으로 각각 당초 목표를 8%, 14.6% 초과달성했다.
비나텍스는 경기상황에 따른 수출 시나리오로 ▲글로벌 경제가 2분기내 정상화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전년대비 4~5% 증가 ▲경제불안정,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기조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작년과 비슷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수출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올해 섬유의류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세와 잠재력, 중국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완화, 글로벌 물류비용 감소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드비나 2023.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