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가 오는 10일부터 침대버스(슬리핑버스, 장거리시외버스)의 도심 통행을 금지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이날 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10일부터 침대버스는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 도심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같은 조치는 침대버스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도심진입이 금지되는 곳은 1번 국도부터 응웬반린길(Nguyen Van Linh), 보찌꽁길(Vo Chi Cong), 응웬티딘길(Nguyen Thi Dinh), 동반꽁길(Dong Van Cong), 마이찌토길(Mai Chi Tho), 하노이대로에서 다시 1번 국도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로 안쪽이다.
다만 빈탄군(Binh Thanh) 동부버스터미널과 빈떤군(Binh Tan) 서부버스터미널의 진출입로로 이용되는 1·3번 국도, 딘보린길(Dinh Bo Linh), 낀즈엉브엉길(Kinh Duong Vuong) 등은 통행이 허용된다.
시 교통운송국에 따르면, 관내 운송회사 58개가 침대버스는 1600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이용하는 규정 외 주정차소는 76개소에 달한다.
호찌민시는 지난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장기계획를 발표, ▲2025년까지 침대버스 도심 통행금지 ▲2025년 이후 30인승 이상 차량(시내버스, 영구차, 관용차 제외)의 도심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