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베트남을 비롯한 세계 경제에 어려운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7일 보도했다. 문제는 이 ‘역풍’을 어떻게 극복이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추세는 국제기구가 2022년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동시에 2023년 베트남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사실이다.
HSBC 은행은 내년 경제의 위험과 도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2023년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이전에 예측한 6%가 아닌 5.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HSBC에 따르면 2022년 1~3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성장한 뒤 10월에 들어서며 수출 증가세가 급격하게 둔화됐다. 심지어 11월에도 지난 2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상당한 하락을 목격했다.
기획투자부 자료에서도 11월 수출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출은 8.4% 감소했다.
쩐 꾸억 프엉(Trần Quốc Phương ) 기획투자부 차관은 “주요 원인은 수출시장 위축으로 크리스마스 소비 기간에도 섬유, 신발, 전자 제품, 목재 가구 등의 주문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경제는 많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 침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기 때문에 베트남은 확실히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베트남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장 앤드류 제프리스(Andrew Jeffries)는 2023년 통화 긴축, 베트남 수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약화, 채권 시장의 부정 등 ‘역풍’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제5차 베트남 경제포럼에서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쩐 뚜언 아잉(Trần Tuấn Anh)은 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과 투자의 감소는 경제, 특히 베트남과 같은 개발도상국에 부정적인 영향과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쩐 뚜언 아잉 위원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 자본 시장의 충격에 대한 회복력과 같은 문제를 언급했으며 이를 베트남이 해결해야 할 경제의 내재적 문제로 간주했다.
“역풍”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문제는 베트남이 ‘역풍 2023’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2023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베트남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