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검찰은 지난 19일 4500명 이상의 피해자에게 2조4000만동 이상의 재산상 피해를 입힌 알리바바사의 수장인 응웬 타이 루옌(Nguyễn Thái Luyện)을 사기 및 돈세탁 협의로 종신형을 구형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2일 보도했다.
검찰은 루옌의 아내인 보 티 타잉 마이(Võ Thị Thanh Mai)와 남동생인 응웬 타이 륵(Nguyễn Thái Lực)에게도 사기 협의로 20년, 돈세탁 협의로 12~14년 등 각각 총30년 이상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어 검찰은 회계사인 후잉 티 낌 탕(Huỳnh Thị Kim Thắng)은 돈세탁 혐의로 5~6년의 징역형을 구형 받고 나머지 피고인들 역시 사기 혐의로 12~20년의 징역형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마이에게 4550명의 피해자에게 2조4000억동의 보상금과 돈세탁으로 얻은 이익에 대해 130억동의 과징금을 구형했다.
기소장에는 2016년 5월 루옌은 동나이(Đồng Nai)와 바 지어 붕 따우(Bà Rịa-Vũng Tàu), 빙 투언(Bình Thuận) 지역의 58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22개 계열사와 함께 호찌민시에 기반을 둔 알리바바 부동산 주식회사(Alibaba Real Estate Joint Stock Company)를 설립했다.
루옌은 토지 사용권 이전 등 일반인의 법 관련 지식이 부족한 점을 노려 주거 프로젝트를 위조하고 토지를 불법적으로 분할하여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팔아 2조4000억 동을 불법적으로 취득했다.
루옌은 신뢰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땅을 사면 12개월 후에는 30%, 15개월 후에는 38% 높은 가격으로 토지를 다시 매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계약한 구매자들은 대부분은 토지 사용증을 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의 계약서나 첨부된 계약 부록에 따라 이자를 지불하거나 토지를 되팔아야 했다.법원에 따르면 알리바바 부동산 주식회사는 토지 분할과 분리가 허용되지 않았고, 광고에서도 거짓 정도가 드러나는 등 고객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아세안데일리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