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의 섬유의류제품 수출은 세계경제의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9% 증가한 430억~4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비타스) 발표에 따르면, 섬유의류업체들은 글로벌 소비 둔화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하반기 수출 주문이 감소했지만 상반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0~4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의류 최대 수출시장은 여전히 미국으로 18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 42억달러, 일본과 중국이 각각 40억달러 순이었다.
비타스는 수주 부진과 유가 하락으로 섬유의류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내년 1~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원기업들에게 수주량을 채울 목적으로 단가를 서로 내려치는 덤핑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도 수출 신장세가 이어지며 450~480억달러로 올해와 비슷한 정도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비타스는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