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최대 무역적대국은 미국…구제조치 224건중 43건

베트남 상품에 대한 최대 무역적대국은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상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베트남 수출상품에 적용중인 반덤핑조사, 반보조금조사, 세이프가드 등의 무역구제조치는 224건에 이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9일 보도했다.

이중 미국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아세안(42건), 인도(29건), 튀르키예(24건), 캐나다(18건), 호주(18건), 유럽연합(EU, 14건) 순이었다.

베트남 상품에 대한 주요 수출시장의 무역구제조치는 2005~2010년 기간에는 25건에 불과했으나, 이후 5년(2011~2015년)은 52건으로 두배 이상으로 늘었고, 가장 최근(2016~2021년)에는 109건으로 불어났다.

올해도 11월까지 무역구제조치는 ▲반덤핑조사 16건 ▲세이프가드 위반 조사 6건 ▲관세 탈세조사 2건 ▲반보조금조사 1건 등 총 22건이다.

이는 베트남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무역도 그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각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1월까지 대미 수출은 101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이처럼 대미 수출이 증가할수록 미 무역당국의 무역구제조치는 늘어날 가능성이 커다고 공상부는 전했다.

현재 미 무역당국은 베트남 상품중 팡가시우스(메콩강 민물메기), 새우, 벌꿀 등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공상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수출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벌꿀에 대해 당초 400%이던 반덤핑관세가 58~62%로 낮아지는 등 많은 기업들이 반덤핑 혐의를 벗어 나고 있다.

쭈 탕 쭝(Chu Thang Trung) 공상부 무역구제국 부국장은 “각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갈수록 다양한 무역구제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반덤핑 피소를 피하기 위해 수출기업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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