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만의 화산폭발 / 우크라이나 전쟁 / 카타르 월드컵
2022년 우리는어떻게 살아왔을까?
14, 올해의 남은 숫자이다. 이 숫자들이 지나면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
1000년만의 화산폭발부터 우크라이나 전쟁, 카타르 월드컵까지 다사다난했던 2022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을까? 화산폭발, 재개방, 전쟁, 유가부족, 오미크론, 킹달러시대, 원숭이 두창, 월드컵 등이 우리를 휩쓸고 간, 한 해를 돌아본다.
January
베트남 재개방 첫 수순 시작 (베트남)
약 2년간의 기다림 끝에 베트남 재개방 시작의 첫 수순으로 국제선 정기편 재개와 더불어, 입국객의 3일 단축격리가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이날부터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한 정기 여객편이 부분적으로 재개됐고.
모든 입국자(2세이하 제외)는 72시간 이내 발급받은 PCR 검사 음성증명서 및 건강신고서를 제출하고, 건강 모니터링 앱인 PC코비드(PC-Covid)를 설치해야 한다는 규정하에 7일인 시설격리 대신 집•호텔•리조트•대표사무소•기숙사 등 개인숙소에서 3일간 격리돼 자가 진단과 건강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조치가 시행됐다
통가 해저 화산 폭발 (국제)
2022년 1월 15일 현지 시각 오후 5시 26분, 통가 훙가통가 섬(Hunga Tonga) 근처의 해저 화산에서 VEI 5급의 분화가 발생했다. 이 폭발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하여 호주, 뉴질랜드, 일본, 미국을 비롯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수년 만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였다. 학계에서는 이번 폭발 규모가 이 화산에서 1천년에 한번 있을법한 규모라고 분석됐다.
해저 화산 분화는 8분간 이어졌으며 800km 이상 떨어진 피지에서도 천둥과 같은 폭발음을 감지하였다. 화산재와 가스 등의 화산 물질은 상공 180000피트(약 55km)까지 상승한 채로 통가 제도 전체를 뒤덮어 위성 사진에도 명확히 포착되면서, 과거 인류가 관측한 그 어떠한 화산의 화산구름보다도 가장 높게 치솟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전례없던 화산의 화산구름 높이의 원인은 현재 바닷물이 용암과 만나면서 발생한 급격한 기화작용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한국에서도 감지되었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폭발로 인한 충격파가 감지되었다. 최종적으로 인공위성으로 보면 약간의 필터링만 거치면 전세계 각지에서의 충격파 감지는 물론, 충격파의 리바운드 현상까지 확인이 가능하였다. 이번 폭발로 인한 충격파는 전세계를 3회 일주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상당한 규모의 쓰나미도 발생하였으며, 충격파는 800~900km 정도 떨어진 피지, 840km 떨어진 사모아, 2,200km 정도 떨어진 뉴질랜드 등에서도 들렸을 정도가 강도가 전대미문의 수준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한국)
한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조용히 새해가 시작되는가 했지만, 새해벽두부터 거대 횡령사건이 발생하여 세간에 큰 충격을 줬다. 바로 세계 4위의 치기공 기업인 한국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관리 팀장인 직원 이은식 (45세, 1977년생)이 자본금의 108.18%에 달하는 2,215억 원의 거액을 빼돌린 사건이다.
2021년 12월 31일 회사측이 직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생한 본 사건은, 횡령규모의 충격과 더불어 상장폐지설까지 나돌면서 새해벽두 이슈가 됐다. 결국 횡령범의 정체는 자금관리 부서의 팀장으로 밝혀졌다. 해당 직원은 횡령금으로 정밀화학소재 기업인 동진쎄미켐 주식에 투자했다고 한다.기사 당시 동진쎄미켐은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인수를 지시했다는 찌라시가 퍼져있었고, 이 루머로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해당 팀장은 분할매도를 감행했다. 그리고 분할매도가 거의 다 끝날 때쯤 주식가격이 오르면서 큰 이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월 6일, 횡령을 한 직원은 파주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최종 횡령금액은 2,215억 원(자기자본대비 108.18%)으로 정정 공시되었다.. 또한 남은 금괴 대부분도 횡령범의 부친 자택에서 발견되어 행방이 묘연한 금액은 70여억원 가량으로 밝혀졌다. 한편 회사측은 대부분의 금액을 회수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4월 27일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를 결정되면서 일단락 됐다.
Feburary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국제)
금년 최대뉴스는 당연하게도 2월 24일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2021년 말 들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2022년 1월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직접적으로 맞닿은 국경 지대와 2014년 러시아 영토로 합병된 크림반도에 더해 합동훈련을 명분으로 벨라루스-우크라이나 국경에도 대규모의 병력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방의 주요 연구소 및 언론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침공하리란 전망이 점차 제기됐지만,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러시아의 군사적 조치가 2021년 봄과 같이 무력시위에 그치거나 실제로 무력 행사가 이뤄지더라도 그 규모가 국지전으로 제한될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뤘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이 1990년대 냉전의 종식 이후 줄곧 평화 상태로 유지된 기존의 국제 질서를 훼손하며 서방의 큰 반발을 불러올 게 명백했고, 동시에 분쟁지역인 돈바스 지역을 넘어선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의 명분이 부족해 득보다 실이 많은 선택으로 간주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은 예상과 달리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우크라이나 정부를 무너뜨리고 승전하는 것을 목표로 가용 병력의 95% 가까이 투입하는 전면적인 군사적 개입을 강행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면전이 개시됐다.
개전 직후의 세계의 일반적인 생각은 우크라이나가 며칠도 버티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항전의지와 더불어 우크라이나군은 선전을 지속하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드러내고, 반면 러시아군은 예상외로 고전하면서 전황이 장기화되면서 러시아의 지도부에서 추구했던 빠른 종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처럼 개전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의 선전과 러시아의 졸전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서방 및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국가들은 소극적인 무기 지원 또는 사태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관망적인 자세에서 점차 벗어나 자국의 군사장비 및 보급품을 우크라이나에 적극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전쟁은 장기화 됐다. 우크라이나는 수도를 상실하지는 않았지만 국토의 약 30%가량을 러시아에 점령당한 상황이었고 4월 이후 전쟁은 주로 동부 돈바스 전선 그리고 남부지방에 전선을 따라서 포격전 위주의 소모전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군은 9월, 11월 대대적인 공세를 통하여 점령된 지역의 일부인 남부의 헤르손시와, 동부 하르키우주의 러시아 점령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며, 공작을 통하여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폭파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하여 지원하고 있는 서방세계에서는 피로감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며, 평화회담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지 않으면서 시도는 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진행조차 되는 것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겨울을 무사히 버티고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한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
2022년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중국 베이징 근교인 장자커우(張家口)와 옌칭(延慶)에서 제 24회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감염병 위기, 인권 탄압 규탄을 위한 많은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위기 등 대내외적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정상적으로 개막과 폐막을 하여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세계적인 팬데믹 중에 열리는 두 번째 올림픽이 되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외국인과 일반인에게 티켓을 팔지 않는다고 발표해 사실상 무관중 경기로 올림픽이 진행됐다. 즉, 올림픽 역사상 2번째 무관 중 올림픽이었다. 한편 올림픽이 우크라이나 전쟁직전에 치루어지면서 서방국가와 비서방국가간의 정치적 갈등이 표면화된 올림픽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은 방역이 강조된 올림픽이기도 했다. 사람의 컨택트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선수촌 식당의 음식 조리, 서빙, 심지어는 칵테일 제조까지 전부 무인 로봇이 맡도록 했으며, 시상식에서 선수-선수 및 선수-임원 간 악수 및 포옹은 금지되며, 모든 선수가 부스터샷까지 접종 완료 한 상태여야 3주 격리가 면제된다. 또한 모든 선수들은 2주 전에 입국해 둥아오통 앱을 통해 매일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며 마지막 경기까지 종료 후 2일 내에 귀국해야 했다.
March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유행 정점을 향해 가다 (국제,베트남)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3월을 뒤흔든 최대의 이슈는 두 나라에 비슷하게 다가온 오미크론 대 유행이었다. 특히 두나라는 코로나 초창기 방역 모범국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나라들이어서, 특히 충격은 컸다.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을 했던 3월경에는 베트남 같은 경우 3월 19일 42만명을 돌파했을 정도였지만, 사망율이 낮은데다가, 중증화율도 그동안 계속 진행됐던 백신접종으로 인하여 크게 낮아지면서, 베트남의 위드 코로나 정책은 궤도를 타고 순조롭게 갈 수 있게 됐다.
한편 사회적거리두기와 IT기술을 접목시킨 첨단 방역을 내세웠던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됐다. 2022년 2월 하순 들어서 확진자수가 14~18만 명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유행은 2022년 3월이되자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20만 명 이상을 넘어 3월 1일에는 약 22만 명이 확진받았고 확진율도 50%를 기록했고, 그리고 같은 날 신천지 사태 이후 정확히 2년만에 한국의 일일 확진자수가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할 정도로 베트남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오미크론의 위세는 대단했다.
그리고 2022년 3월 8일, 34만여 명이 확진 받아 역대 최다를 경신했고 누적 확진자도 500만 명을 넘어 전 인구의10%를 넘어버린 상황이었다. 3월 9일에도 32만 명을 넘고 사망자도 다시 200명대로 진입했다. 3월 10일에는 사망자가 229명, 11일에는 269명으로 계속 경신해서 사망자 수도 높아지고 누적 사망자도 무려 10,000명을 넘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2022년 3월 14일에는 위중증자 조차도 1,158명으로 종전 최다 1,151명을 경신해버렸고 사망자 수도 다시 최대를 경신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3월 하순 들어 정점을 찍은 뒤 내려가가 시작해 3월 27일에는 일요일을 감안해야 하나 1달만에 18만 명까지 떨어지면서, 한국에서도 코로나의 유행이 인구의 20%인 약 2000만명이 감염이 되면서 서서히 진정됐지만, 사계절이 뚜렸하고 습도가 낮고 겨울이 있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유행자 수는 하루 2만명 정도가 코로나에 감염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하루 30만명 수준은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 완전 재개방 (베트남)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유행방지를 목적으로 여행이 극히 제한된 형편이었다. 특히 국제 여행은 금지된 상황이어서, 수많은 가족이 이산가족이 되고, 국제관광업이 중단되자 다낭 같은 도시는 상권에 엄청난 타격을 받았을 정도로 수많은 불편과, 경제적인 아픔이 강요된 지난 2년이었다. 하지만 1월부터 점진적인 재개방을 추진했던 베트남 정부는 관광업 진흥을 통한 경제 부흥 그리고 코로나의 종식을 준비하고자 3월 15일부터 국가의 완전 재개방을 선언했다.
2020년 3월 22일부터 시행된 외국인 관광객의 베트남 입국을 중단을 해제했으며, 모든 입국심사가 2019년 적용되던 법 수준으로 다시 복귀하게 되면서, 지난 2년간의 고립이 마무리 되고, 많은 한국교민들도 안전하게 고국방문이 가능해지게 됐다.
제 20대 대통령 선거(한국)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되었던 대한민국 제 20대 대선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을 얻어, 2위인 이재명 후보와 단 0.73%차이로 당선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는 정권 연장을 노리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통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최종 후보로 내세웠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을 기반으로 정권교체를 노리는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선거 전 다수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정권교체 여론이 항상 과반을 넘는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선거 결과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여론조사의 예측과는 다르게 제5대 대통령 선거의 15만 6,026표 차이 이후 24만 7,077표라는 역대 2번째 최소 득표차로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된 선거였으며,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소 득표차를 기록한 대통령 선거로 기록되었다. 비율로는 0.73%p 차이로 제15대 대통령 선거의 1.53%p를 경신해 역대 최소 득표율 차가 되었다.
April
아시아 재개방 BIG DAY 4월 1일 (국제)
지난 2년간 국경문을 꽁꽁 닫았던 아시아 국가들이 전면 재개방을4월 1일부터 시작했다
이날 첫 국경재개방은 왕래가 많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전면 재개방이었다. 우선 양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국경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간의 우드랜드(Woodland) 국경이 이날 밤 12시 부터 개방됐고, 아울러 말레이시아는 4월부터 엔데믹(주기적 유행병)으로 전환하면서 2차 이상 접종자의 무격리 입국을 전면 허용하고 각종 상업 활동을 정상화했다.
싱가포르도 기존의VTL(백신안전여행통로)를 철폐하고 4월 1일부터PCR검사서와 백신증명서만 있으면 자유 입국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하고. 아울러 기존에 VTL전용 항공기만 이용해야 싱가포르 도착 시 격리면제가 가능했지만, 이를 완전히 없애고 이용가능 한 모든 항공편 탑승이 허용됐다. 아울러 창이 국제공항에서 실시하고 있던 환승객 격리구역도 없앴으며, 이용객의 자유로운 공항 이용을 다시 재개했다.
한편 한국도 4월 1일부터 해외입국자는 어떤 국가에서 출발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WHO가 승인한 백신 예방접종을 최소 2회 완료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지 최소 14일이 지났으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는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면서 2년 2개월간 지속됐던 해외입국시 의무격리가 이날부로 사라지게 됐고, 아울러 2021년 11월 부터 먼저 전면 재개방을 한 태국도 4월1일부터 사전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결과서를 구비하지 않고서도 태국 입국이 가능해 지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재개방이 이날 부로 빅뱅을 맞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여행업 복구가 시작됐다.
전세계 지정학이 흔들렸다, 100년 이상의 중립국 스웨덴, 핀란드 나토가입 선언
스웨덴과 핀란드가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동시에 4월 26일 발표하면서 유럽의 대표적인 중립국이었던 두 국가가 200여년 이상이어온 중립을 꺠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특히 러시아에게 충격이었는데, 이유는 이들 국가들이 서방과 러시아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나라들이었기 떄문이다. 이로 인하여 러시아는 제 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서 70킬로 미터 떨어진 지역까지 나토의 세력이 확장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들 국가의 가입절차는 금년 5월 18일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나토 가입을 위해선 회원국 전체의 동의가 필요하며, 아울러 나토기준으로의 군개혁이 필요하기에 약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것으로 전망된다.
May
정권이 바뀌었다. 제 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국)
2022년 5월 10일, 3월 9일 선거로 선출된 윤석열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5월 9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식 임기 시작 기념 타종 행사가 진행됐다, 그리고 타종 행사 후 약 12시간 뒤인 오전 11시, 취임식 본 행사가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취임식장에 도착해 약 200m를 도보로 행진했으며 행진 중에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었다. 단상 위로 올라선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주요 내빈과 인사를 나눴으며, 용산으로 옮긴 대통령부에서 집무를 시작했다.
새로운 질병이 발생했다! 원숭이 두창 전세계 유행 (국제)
영국 웨일즈에서 2022년 최초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서아프리카 지역의 토착병인 원숭이 두창의 전세계적 유행이 시작됐다.
해당 감염자는 원숭이 두창 풍토병 지역인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와 델타 주를 여행하였으며, 4월 29일 발진 등의 원숭이 두창 증상이 발현되었다.
본 질병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야생동물 고기를 다루거나,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어지거나,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거나, 감염자에게 옮는 등의 방식으로 감염되며. 열감, 두통, 근육통, 임파선염, 피로감 등이 초기 증상이며, 이후 수포와 딱지가 피부에 형성된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일 정도가 걸린다.
중앙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의 토착 바이러스이지만, 2022년 현재 유럽에서 빠른 속도로 전파되었다. 12월 13일 부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약 56,993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같은 호흡기성 질환에 비하여 느린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어, 금년 7월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상황이다.
June
정치교체는 계속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당 승리 (한)
대선 3개월이 조금 넘어서 6월 1일 대한민국 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동시에 시작됐다.
17곳 중 절반 이상인 13곳에서 광역자치단체장이 교체되고, 연임에 성공한 인물은 오세훈 서울시장(4선), 박형준 부산시장(재선), 이철우 경북지사(재선), 김영록 전남지사(재선) 4명뿐이며 과거 광역자치단체장을 지냈다가 복귀한 경우를 포함해도 민선 6기 인천시장을 지냈던 유정복 인천시장(재선), 민선 5, 6기 경남지사를 지냈던 홍준표 대구시장 2명밖에 없어 무려 11곳에서 광역자치단체장 경력이 없는 사람이 당선되었다.
여론조사 예상대로 여당 국민의힘의 압승,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난 선거였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직전 지방선거의 참패를 완전히 설욕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김동연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을 포함해, 경기도의 기초자치단체 31곳 중 9곳을 차지해 경기도를 간신히 지키는 등 7회 지선이나 4회 지선에서의 극단적 싹쓸이가 이루어지지는 않아서 민주당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하며 4년 동안 호흡기는 붙일 수 있게 되었으며, 불리한 지선 결과가 나왔음에도 향후 행보에 따라 다음 총선에서 재기의 여지는 남겨놨다. 이번 선거에서 떨어진 전직 단체장 출신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22대 총선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민국 과학의 쾌거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국내 우주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를 진행하였으며, 위성모사체와 PVSAT의 궤도 진입에 성공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자력 우주 발사국인 스페이스 클럽의 명단에 입성하게 되었다.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적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에 진입했다. 시험발사결과 누리호의 성능이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해 탑재중량이 각각 700km궤도 기준 1.5t에서 1.9t으로 증가하였으며, 고도 500km기준 2.2t, 200km 3.3t으로 증가했다. 항우연은 늘어난 탑재중량을 페어링 보강에 사용할 예정이다
시대의 역행인가 vs 도덕보호인가? 미국 대법원 낙태권 기각 (국제)
2022년 6월 24일 돕스 대 잭슨여성보건기구 판결을 통해 공식적으로 미국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어 공식 폐지했다. 이날 대법관들은 임신 24주 내 낙태를 합법으로 규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은 ‘미국 헌법이 낙태권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헌법은 낙태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지 않으며 헌법의 어떤 조항도 그런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 판결은 기각돼야 한다” “낙태를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은 국민과 그들이 선출한 대표에게 반환된다”고 판단했다.
오해하기 쉽지만 이 판결은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판결이 아니다. 미 연방이 낙태 규제에 대하여 결정할 권리가 없다는 의미로, 연방 차원에서 전면 허용되던 낙태의 가부를 각 주가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판결로 인해 낙태에 대한 헌법적 보호막이 사라졌으며, 따라서 낙태권 존폐 결정은 미국 내 각 주 정부 및 의회의 권한으로 넘어가게 됐으며, 현재 미국 50개 주(州)의 절반 이상이 낙태를 금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화당이 장악한 다수의 주들은 미리 입법해둔 트리거 조항으로 낙태 금지법이 즉각 발동하게 된다. 민주당이 장악한 주들은 반대로 즉각 낙태 보호법을 실시하였다.
July
재미수학자 허준이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 수상 쾌거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7월 5일(현지시간) ‘수학 노벨상’ 필즈상의 영예를 안았다.국제수학연맹(IMU)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 알토대학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허 교수를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미국 국적이지만 한국 수학자로서는 최초 수상이다. 이전까지 한국계나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와 어머니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과 명예교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뒤 초등학교부터 대학 학부와 석사 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다. 2007년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물리천문학부 학사, 2009년 같은 학교 수리과학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학위는 2014년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 받았다.
허 교수는 박사 과정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 길을 떠난 이후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 등 오랜 수학 난제들을 하나씩 증명하면서 수학계에 명성을 떨쳤다.
일본 아베 수상 암살 (국제)
2022년 7월 8일, 제26회 일본 참의원 의원 통상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를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야마가미 데쓰야 에게 산탄총과 유사한 사제 총기로 암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야마카미 테츠야는 아베 신조의 연설이 시작된 직후, 그가 바라보던 방향 뒤편에서 총성과 함께 흰 연기가 퍼졌고 그는 굉음에 놀랐는지 왼 주먹을 들고 있던 자세 그대로 몇 초간 경직되었다. 첫 번째 사격은 빗나갔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 그가 소리가 났던 뒤쪽으로 고개를 돌리던 찰나 이어진 2번째 사격에 결국 피격 당했다. 그는 쓰러지듯 단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었고, 경호원들에게 눕혀져 응급조치를 받았다. 그후 아베 신조는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라현립의과대학부속병원으로 옮겨진 아베는20명의 의료진이 400mL짜리 B형 혈액팩 100개, 즉 10명분에 가까운 피를 수혈하고 응급수술을 시행하였지만, 결국 17시 03분에 심장 손상 및 과다출혈로 인한 공식 사망 판정을 내렸고,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암살당한 전 총리가 됐다.
전세계는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매우 충격을 받았으며, 심지어 베트남도 팜민찐 수상이 정부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을 정도로 매우 충격적이었다.
한편 암살직후 암살동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야마카미 용의자가 아베가 통일교와 관련있어 보여 살인했다는 진술이 나오자, 자민당과 통일교의 커넥션이 들어나고 일본 정계가 2022년 하반기 내내 흔들렸다. 특히 오옴진리교의 95년 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이후 이러한 종교계의 정치커넥션에 민감한 일본에서, 자민당 특히 아베파가 대놓고 통일교와 50여년전부터 오랜 인연을 맺었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분노하면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ugust
80년만의 대 호우, 서울이 잠겼다.(한국)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밤사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9일 아침에는 폭우 여파에 따른 교통 통제로 출근길에 나선 수도권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연합뉴스가 8월 9일 보도했다.
대한민국 기상청은 지난 8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울(기상청) 422㎜, 경기 여주 산북 399.5㎜, 양평 옥천 396.5㎜, 광주 387.5㎜, 강원 횡성 청일 253.5㎜, 홍천 시동 20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내린 422㎜의 비는 7월 한 달간 서울에 내리는 평균 강수량 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하룻밤 새 쏟아진 셈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6시 현재 사망 7명(서울 5명·경기 2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이 발생한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집계했다.
역대급 폭우는 도로 곳곳을 할퀴어 교통이 통제되고, 침수된 차량으로 인한 정체 현상도 빚어졌다.
베트남, 2030 국가개발 마스터플랜 초안 발표(베트남)
15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는 2050년을 향한 비전과 함께 2021~2030년의 국가 마스터플랜을 최근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 뉴노멀을 선언한 이후 그동안 정부 각 부처에서 제시된 계획안은 많았지만, 기본구상이 한데 모여 정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PI는 이번 초안의 논의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한 뒤 오는 10월 정기 국회에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스터플랜 초안의 핵심은 남북경제회랑과 동서경제회랑의 발전 축 정립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 두 가지의 주요 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인프라 계획을 추진하면서 2030년까지 베트남을 중진국 중 고소득 국가 반열에 오르게 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남북경제회랑(North-South Economic Corridor)은 베트남 최북단 중국과의 국경도시인 랑선(Lang Son)에서 시작해 하노이, 다낭, 호찌민 그리고 국토 최남단인 까마우(Ca Mau)를 연결하는 계획이다. 사실상 국가의 대동맥으로 이번 마스터플랜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구상으로 간주된다.
MPI에 따르면 남북경제회랑은 랑선에서 까마우까지 1A 국도가 교통 연결의 기본 축이 된다. 여기에 하노이부터 남부 대도시 껀터를 잇는 남북고속도로, 남부와 북부 각지를 연결하는 남북철도 그리고 하노이와 호찌민을 잇는 남북고속철도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남북고속철도는 그동안 경제 타당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됐지만, 정부는 이번 계획에 이 프로젝트를 포함했다. 남북고속철도의 총사업비는 580억 달러(약 75조9394억원)로 추산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제1단계로 하노이에서 빈(Vinh)까지와 호찌민에서 냐짱시까지 2개 구간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정부는 국가 자원할당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 베트남 전역을 6개권역으로 나눠 발전을 추진한다. 앞서 MPI는 국가를 기존의 6개 사회경제적 권역에서 7개 권역으로 분할 방안을 제안했지만, 논의 끝에 이번 초안은 6개 권역을 유지하게 됐다.
6개의 사회경제적 권역은 △중부지방 및 북부산지지역(14개 성) △홍강 삼각주 지역(하노이, 하이퐁시와 11개성) △중북부 및 중부 해안 지역 (다낭시와 14개성) △중부고원지역 (5개 성) △남동부 지역 (호찌민과 6개 성) △메콩 삼각주 지역(껀터시와 13개 성)으로 나뉜다.
국가기획법(마스터플랜)이 오는 10월 국회에서 통과된 후 정부는 이번 6대 권역에 대한 기본 발전계획안을 각 권역 당국에 대한 기초 자료와 국가권역 연구를 통해 보다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각 권역의 비전에는 향후 205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5대 선진 도시를 각 지역에서 육성한다는 계획도 함께 담겼다.
September
빈증성 노래방 화재 참사(베트남)
남부 빈증성(Binh Duong)의 한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 33명의 사망자와 함께 수십 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6일 저녁 9시경 투언안시(Thuan An) 안푸프엉(An Phu phuong, 동단위)의 한 3층짜리 노래방 2층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 시도했으나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소방차 13대와 수십 명의 소방관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나, 실내에 가연성 물질이 가득해 진압에 애를 먹었다.
숨진 이들은 대부분 노래방 직원과 손님, 여성 접대부로 유독가스에 질식사했고, 몇몇은 화마를 피하려 뛰어내렸으나 숨진 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압 1시간여만에 가까스로 큰 불길은 멈췄고 이 사이 구조한 직원 수십 명을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사건이 마무리 됐다.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 사망- 20세기의 종말(국제)
2022년 9월 8일 영국 윈저 왕조 제4대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스코틀랜드 체류 중 여왕은 임종 단계에서 평온히 천수를 다하고 노환으로 사망했다. 70년 이상을 즉위한 영국여왕이 사망하자 전세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Death of the Century라고 불릴 만큼 장안의 큰 화제가 됐다. 여왕의 사망 후 12일 간 영국은 국가 애도 기간을 가졌다. 이후 여왕의 시신은 웨스트미니스터 궁에 안치됐으며, 여왕이 서거한지 7일 뒤부터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궁전에서는 계속해서 국민들의 조문을 받았으며 템즈강을 따라 무려 8km의 긴 줄이 이어져 11시간을 기다려야 하며 조문객이 더 늘어나면서 현지 언론은 조문 행렬이 최대 16km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9월 19일 군주 19명, 대통령 48명, 총리 22명 등 145개국(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42개국, 옵서버 국가 2개국, 코소보) 참석한 세기의 장례식이 거행됐다.
설교는 캔터베리 대주교인 저스틴 웰비 대주교가 맡았고, 11시 55분경, 영국 전역이 2분간 묵념에 들어갔으며, 장례예식은 12시 정각에 영국 국가를 부르는 것을 마지막으로 마친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웰링턴 아치(Wellington Arch)까지 역시 수병들이 수레를 직접 끌고 일행도 걸어서 행진했으며, 13시에 웰링턴 아치 도착 직후 관을 영구차로 옮겨 윈저 성까지 이동했다. 15시 경에 영국군 근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윈저 성 안에서 성 조지 성당으로 이동했고, 관을 성당 내부에 안치시키면서 세기의 장례식은 마무리 됐다.
October
이태원 압사사고 (한국)
2022년 10월 29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서편의 좁은 골목에 할로윈 축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할로원 축제 인원 과밀 및 경찰, 행정당국의 안전 관리와 통제 부족으로 발생한 사고로 들어나고 있으며, 사고 전날인 10월 28일 저녁부터 이태원 뒷골목엔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사고 당일인 10월 29일 오후부터, 통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 방향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인파로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위험을 감지했다. 사고 발생 3시간 40분 전인 18시 34분에 압사 언급을 하며 최초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사고 발생 직전까지 112 신고가 경찰이 공개한 것만 11건이 들어왔다. 신고 내용 모두 압사사고 우려였는데 경찰이 사건을 종결시켜 버렸다. 심지어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가 사고지점 바로 건너편에 있었는데 결국엔 대참사로 이어지고 말았다.
결국 압사사고로 158명의 사람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읽었으며, 이태원의 지리적 특수성으로 외국국적의 사망자도 26명 포함되어 있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었다.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진핑 제 3기 시작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세계 2위 경제대국의 권력구조 확립 (국제)
10월 16일부터 동년 10월 2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 20차 전국대표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전부터 준비된 시진핑 주석이 세 번째 연임이 결정되는 자리였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업무보고로 “중국식 현대화는 중국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현대화이자 각국 현대화의 공통된 특징과 자신의 국가 상황에 기반한 중국 특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이며 인민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강조하면서 대만에 대해 무력통일 선택지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동부유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구체적 시행 방법의 하나로 ‘재산 축적 메커니즘 규범화’라는 새로운 표현이 등장했다. 당규에 ‘일부 지역과 일부 사람들을 먼저 부유하도록 장려해서 점진적으로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를 실현한다’는 문구가 포함시킴으로써 공동부유의 점진적 추진 의지를 좀 더 명확히 부각했다.
시진핑의 당중앙 핵심 지위 및 전당 핵심 지위, 그리고 당중앙의 권위와 집중 통일 영도를 각각 결연히 수호한다는 의미의 두 개의 수호(两个维护)가 당원들이 이행해야 할 의무로 당규에 명기됐다. 한편 언론들의 예측과는 달리 시진핑 중국 주석이 당규에 마오쩌둥의 위상과 같은 지위를 인정받게 되는 ‘인민영수(領袖)’ 칭호를 넣는데 실패했다.그러나 당대회 폐막 이튿날인 10월 23일에 치른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 (20기 1중전회)에서는 중앙위원회의 상무위원회 격인 중공중앙정치국 및 중국의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구성했는데, 19기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시진핑계인 리잔수와 비시진핑계인 리커창, 왕양, 한정이 퇴진하고 시진핑계인 리창, 리시, 차이치, 딩쉐샹이 신임 상무위원으로 선출하면서 사실상 장쩌민 이래의 중국공산당내 집단지도체제는 형해화되고 시진핑의 집중통일영도체제가 구축되면서, 다음 5년간을 이끌어갈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정치체제가 완성됐다.
다낭 최악의 홍수 기록 (베트남)
다낭시에서 10월14~15일 엄청난 양의 역대급 폭우로 인하여 금요일저녁 시내중심부를 중심으로 홍수가 발생했다.
베트남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금요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Son Ca 열대성 폭풍이 다낭에 상륙하면서 금요일 저녁 19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다낭에는 약 795미리의 비가 내렸으며, 이중 500미리는 첫 5시간동안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당국은 이번 폭우를 역사적, 전무후무한 사례로 평가했으며, 이날 비로 인하여 도시 전 지역에 물이 평균 1.5미터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으며, 시내 Lien Chau군에는 2미터 넘는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 증언에 따르면 30년간 최악의 홍수라고 표현할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낭 외에 뜨아띠엔 후에성 일부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했으며, 이날 폭우로 인하여 적어도 4명이 사망하고, 20만가구가 정전됐다
베트남 전국 휘발유 대란 (베트남)
아울러 10월달에는 홍수와 더불어 호찌민시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휘발유 부족 대란이 발생하여, 11월 말까지 지속됐다. 10월 이전 남부 메콩델타 지역에서 시작된 휘발유 대란은, 10월 중순에는 호찌민에 번졌다. 이로 인하여550개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없어 영업을 중단한 사업장은 121개에 달했을 정도로. 물류난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베트남 서민의 고통은 가중되었다.
이 때문에 휘발유를 넣기 위한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인근의 영업중인 주유소로 몰리면서 주유소마다 짧게는 15분, 길게는 30분 이상씩 길게 줄지어 서서 기다렸다가 주유해야만 했으며, 많은 이들이 영업중인 주유소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현상이 11월 중순까지 계속됐다. 결국 정부의 조치로 인하여 11월 중순부터 정상화 되기 시작한 베트남 석유대란은, 12월에는 코로나 이전과 가격이 비슷하면서 공급이 원활하게 되면서 사실상 종료됐다.
November
중국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국제)
11월 15일부터 중국 공산당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하여 중국 각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래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해왔으며, 우한 봉쇄를 필두로 확진자 발생 지역을 봉쇄하는 등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해왔다. 미국, 한국, EU등 방역 선진국들은 팬데믹 2년이 지난 2021년 후반부터는 집단면역까지는 아니지만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과 최적화된 의료체계를 통해 봉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이제 거의 일상을 되찾아, 무작정 봉쇄를 반복하는 중국의 방식은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중국 정부는 계속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온 상황이었다.
중국인들도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시진핑의 3연임이 걸린 중국 공산당은 10월 22일부터 1주일간 열린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전력으로 제로 코로나를 밀어붙였고, 중국 인민들도 3연임 확정 이후에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리라는 기대를 품었다. 이에 따라 2022년 가을에 제로 코로나 정책이 조금 완화되는가 싶었지만 감염자 수가 폭등하여 다시 강화되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고, 또다시 중국 공산당은 강도 높은 봉쇄로 전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되면서 중국인들은 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봉쇄나 방역조치 없이 자유롭게 월드컵 경기를 즐기는 해외의 관중들을 부러워했으며, 이에 당국의 방역정책에 저항이 시작했다. 우루무치의 아파트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제로 코로나 반대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상하이시 쉬후이구의 도로 우루무치중루(乌鲁木齐中路) 주변에 거주하던 시민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후 본 시위는 베이징, 광저우, 정저우, 항저우 카슈가르지구, 란저우, 청두, 시안, 우한 등으로 확산됐지만, 중국당국의 통제와 더불어, 이때부터 다수가 원하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대폭 완화하고 본격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11월 말부터 시위사태는 잠잠해 졌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국제)
11월 20일 제 22회 FIFA 월드컵이 중동 아랍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카타르국에서 개막식을 올리고 한 달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마지막 32개국 본선 체제 대회다.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모건 프리먼, 방탄소년단 정국, 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 등이 참여했으며, 개막식후 바로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30일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December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주석 대한민국 국빈 방문 (한국, 베트남)
12월 4일부터 6일까지 방문기간 동안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이 국빈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도착 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푹 주석은 베트남-한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으며. 한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중시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방한기간 동안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을 환영하는 행사를 최고의 예우로 진행했다.
한국의 대기업 총수들과 연이어 회동하면서 많은 금액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 푹 주석은 국빈방문 3일 동안 30여건의 일정을 소화해내면서 베트남과 한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큰 성공을 거뒀다.
푹 주석의 이번 한국 방문은 베트남 주석으로서는 11년만이다. 또한 올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 고위급 지도자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 핵융합 기술 돌파 선언 (국제)
미국 정부가 12월 13일 핵융합 기술과 관련해 ‘중요한 과학적 돌파구’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미국과 영국 주요 언론은 앞서 12일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있는 핵융합 연구 시설 ‘국립 점화 시설'(NIF)에서 최근 이루어낸 ‘과학적 돌파구’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발표 내용은 레이저를 이용한 핵융합을 연구해온 NIF가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핵융합 반응으로 생산하는 ‘점화'(ignition)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어떤 방식의 핵융합에서든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핵융합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은 연구에서 뛰어넘어야 할 중요한 이정표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 실험이 성공함에 따라 핵융합의 상용화가 10년 이내로 가능해 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bituary(부고)
20세기가 저물은 한 해 –
수 많은 거물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해
20세기가 지난 지 20여년이 넘었지만, 20세기 중 후반에 한 역사를 쓰던 거물들이 많이 죽은 해가 바로 2022년이다.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은 역사적인 상징성이 깊은 서거였다, 바로 그녀가 1945년 이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국제질서를 상징하는 의의가 있었기 떄문이다. 아울러 한국의 고도성장시대를 상징하면서 국민의 올해 세상에 큰 이름을 남기고 서거한 인물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