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철도화물의 국제수송을 확대하기 위해 국경철도와 연결되는 7개 철도역 개보수에 3조5000억동(1억4130만달러)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가 최근 총리실에 제출한 ‘2030년 철도화물 국제수송 확대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3조5000억동(1억4130만달러)DMF 투입해 7개 철도역을 국제화물역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업그레이드 대상 7개역은 동당역(Dong Dang), 라오까이역(Lao Cai), 껩역(Kep), 벗깍역(Vat Cach), 낌리엔역(Kim Lien), 지에우찌역(Dieu Tri), 송턴역(Song Than) 등이다. 이들 역은 물류창고 확충, 컨테이너 야적장 신설, 철로 신설, 기관차 개량 등이 이뤄진다.
이가운데 우선 북부 동당역과 벗깍역은 2024년까지 4700억동(1900만달러)을 투자하며, 남북철도 구간의 낌리엔역과 송턴역은 2025년까지 2조3000억동(929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통운송부는 이들 역을 개량해 철도화물 국제수송량을 2021년 110만톤에서 2030년 400만~500만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중 하노이-동당 노선 및 하이퐁(Hai Phong)-옌비엔(Yen Vien)-라오까이 노선의 철도화물 국제 수송량은 각각 300만톤, 15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교통운송부는 국제화물역을 국제항 및 국제공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현재 14개 역이 국제화물역을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이중 7개는 공식적으로 국제화물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세관 개설이 되지않아 수출입에 많은 제약이 있다.
현재 베트남은 하노이 옌비엔역을 출발해 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독일-벨기에 리에주역(Liege)까지 이어지는 아시아-유럽 철도노선이 연결되어 있다.
2030년 철도기본계획에 따르면, 베트남 철도는 중국 접경지역인 허우응이(Huu Nghi) 국경검문소부터 중국을 통과하는 아시아-유럽 철도노선 및 북부 라오까이성(Lao Cai)에서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잇는 아세안 철도노선과 연결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