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유통 대기업 노바그룹(NovaGroup)이 부동산개발 자회사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 지분 7.7%를 매각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노바그룹은 지난 24일 노바랜드 주식 1억5000만주(7.7%) 매각 계획을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매각일정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9일까지다. 거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노바그룹의 NVL 지분율은 36.46%에서 28.76%로 감소한다.
25일 노바랜드 주가 2만450동(0.84달러)을 기준으로 하면 매각대금은 최대 3조3000억동(1억3330만달러)으로 추정된다. 노바랜드 지분매각 자금은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NVL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25일 현재까지 23거래일중 하루를 제외한(11월1일 보합) 22거래일 하락하며 72% 넘게 떨어졌다.
노바그룹은 지난 9월 창업자인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회장과 그의 아내 까오 티 응옥 쓰엉(Cao Thi Ngoc Suong) 등 2명으로부터 노바랜드 주식 9465만주를 양도받아 지분율이 37.02%로 높아졌다.
노바그룹은 1992년 년 회장이 창업한 탄년무역(Thanh Nhon Trading)이 전신으로, 2007년 그룹 노바랜드와 가축사료기업 아노바그룹(Anova Group)을 설립했다. 이후 2020년 노바랜드, 노바서비스(Nova Service), 노바컨슈머(Nova Consumer) 등 3개 체제로 그룹을 개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