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베트남 경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GDP 성장률을 달성하며 여전히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1일 보도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이 같이 밝히며, 베트남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강력한 회복력을 유지하면서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경제구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 개혁을 지속적 추진하고 녹색성장으로 전환하면 이는 베트남 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며, 성장모델 전환 및 공급망 보장에 대한 글로벌 의제에 베트남이 계속 기여해주기를 희망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3분기까지 베트남 경제는 8.83% 성장했으며, 올해 전체로는 8% 성장이 전망된다.
이에 대해 푹 주석은 “급변하는 세계경제 상황에서 많은 국가가 고물가와 식량·에너지 위기 및 침체 국면에 직면해 있다”며 “베트남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IMF와 함께 힘을 합쳐 글로벌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데 주저없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푹 주석의 초청에 따라 내년에 베트남을 방문, 경제관리들과 기업 대표들을 만나 혁신적 성장 및 성장모델 전환에 대해 필요한 조언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