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태국이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강화에 합의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16일 태국을 방문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은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무역 ▲투자 ▲지속가능한 발전 ▲인적교류 등 주요 5개부문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푹 주석의 이번 태국 방문은 베트남 국가주석으로서는 24년만에 동남아 국가 공식 방문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수출입절차 간소화 ▲국경무역 강화 및 제3국 무역촉진 ▲디지털경제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또한 사법지원협정, 다낭시(Da Nang)-콘켄시(Khon Kaen) 자매결연 체결 등 5개 분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한 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준수 및 ‘남중국해 당사자 행동선언(DOC)’과 ‘남중국해 행동강령(COC)’의 완전한 이행에 의견을 같이했으며, 남중국해 영해분쟁의 평화적인 해결과 아세안 통합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에게 태국은 아세안 최대교역국이자 9번째 투자국으로 2021년 기준 670개 프로젝트에 총 130억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은 190억달러에 달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25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정상회담후 푹 국가주석은 19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