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월대비 6% 증가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전날 13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발표에 따르면 10월 회원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3만6560대로 전년동월대비 22.7%, 전월대비 9.3% 증가했다.
VAMA 비회원사인 현대차 협력업체 TC모터(Thanh Cong·탄꽁) 판매량 8174대를 합한 10월 자동차 판매량은 4만4734대로 전월대비 6% 증가했다.
그러나 역시 비회원사인 토종 완성차업체 빈패스트는(VinFast)는 9월에 이어 10월도 아무런 설명없이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10월까지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39만7457대로 전달보다 4만4707대 늘어났다. 이중 VAMA 회원사 판매량은 33만2964대였다.
이런 추세로 남은 두달동안 판매가 이어지면 올해 판매량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연간 50만대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은 두달은 연말 성수기이고 내년 1월은 뗏(tet, 설) 성수기이기 때문에 5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 판매량 50만대는 한 나라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기반을 마련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말 폐막한 ‘베트남모터쇼 2022(VMS 2022)’에서도 행사기간 5일동안 역대 최다인 2000대 이상의 선주문이 이어지며 이런 확신을 더했다. 또한 소비심리도 코로나19 이전을 완전히 회복하면서 중국 체리(Chery), 체코 스코다(Skoda) 등 해외 자동차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베트남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