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체 공항의 탑승객이 연말까지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호찌민 탄손누트 국제공항 등 주요공항 이용객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체 공항 이용객이 평년 수준인 1억200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아주경제지가 10일 보도했다.
베트남 민간항공당국(CAAV)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개월(1~10월) 동안 베트남 공항을 통한 승객 수는 8100만명이다. 특히 10월에만 공항 이용 승객 수는 720만명을 유치했다. 이 중 해외 여행객은 130만명, 국내 여행객은 580만명이다.
같은 기간(1~10월) 베트남 국내 항공사들은 4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10월 베트남 국내 항공사의 여객 수송량은 350만명이었다. 이 중 해외 여행객은 61만4000명, 국내 여행객은 290만명이다.
딩비엣탕(Đinh Việt Thắng) 베트남 민간항공국장은 “지난 10개월 동안 베트남 국내 (항공)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며 “베트남 항공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의 성장 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연말까지 누적 승객 수는 1억명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평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탕 국장은 “국제 부분의 공항 이용률은 약 50%만 회복했다”며 “한국, 일본, 대만 등 일부 국가에서 하늘 길이 열렸지만 여행 수요가 적고 회복세가 기대만큼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의 노선 재개가 코로나19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