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 회사 갈텍스 회장이며, 하노이한인국제학교 이사장, 세계한인무역협회(OKTA)하노이 지회장, 세계한상대회 리딩CEO, 사단법인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인 김경록 회장이 올해 세계한상대회에서 장보고 한상 어워드(장한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아세안데일리지가 보도했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김경록회장은 1994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해 대우 상사맨으로 세계를 누볐다. 그리고 2005년 대우인터내셔널의 베트남 의류 생산법인 설립과 동시에 주재원으로 발령받았다. 대우상사에서 와이셔츠를 생산해 수출하는 일을 맡았던 그는 2009년 퇴사 후 하노이에서 창업했다.
그는 유행을 타는 와이셔츠는 매년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펼쳐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없어 과감히 접고 유니폼 생산과 수출을 시작했다고 한다. 갈텍스는 의사, 간호사 등을 위한 의료용 유니폼 생산·영업 회사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인 그는 2019년 학교 신축기금으로 4천만원을 기부했다. 2020년 수해를 입은 다낭 지역에 1천500만원을 성금으로 냈고,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허노이 한인사회에 발전기금으로 5천만원을 내놓았다.
세계한상대회 리딩CEO이기도 한 김 회장은 사단법인 글로벌한상드림에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회사 직원들에 대한 급여와 복리후생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록회장의 갈텍스 의료복은 미국의 의학 드라마인 ‘그레이스 아나토미(GREY’S ANATOMY) 출연진이 입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갈텍스는 미국 의료 유니폼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며 미국 의료 종사자의 90%가 갈텍스 유니폼을 한 벌 이상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장한상)은 대한민국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해외에 확장한 공로가 큰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인 사회의 발전과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앞장선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장한상 어워드는 7회 수상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16개국,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대상은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국회의장상에는 이숙진 호주 제마이홀딩스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김경록 베트남 갈텍스 회장, 문화체육부 장관상은 최경주(골프) KJ재단 이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이마태오 말레이시아 KMT그룹 회장, 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장재중 필리핀 유니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아세안데일리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