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상부가 국제유가 변동을 즉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휘발유 가격 조정 간격을 현재의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이 국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휘발유가 조정 간격 단축은 국제유가를 가능한 즉시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는 개회중인 이번 가을국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은 국제유가가 불안정한 가운데,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시세와 20일 이상 뒤쳐져 있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단축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런 문제로 호찌민시와 하노이시 등에서는 많은 주유소들이 휘발유 공급 부족과 낮은 수수료 문제로 영업을 중단하면서 시민들이 주유에 큰 불편을 겪었고 지금도 이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공상부의 계획대로 휘발유가 조정 간격이 단축된다면 주유소 영업중단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엔 장관은 관계부처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여론수렴을 거쳐 조정 간격을 5일이 아니라 매일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공상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휘발유 공급은 융꿧정유소(Dung Quat)와 응이선정유소(Nghi Son)가 전체 유통량의 70%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입도매업체는 36개, 소매유통업체 500개, 주유소는 1만7000여개가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