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진 이튿날, 양국 정부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두 정상은 전날 회담에서 양국관계를 포괄적·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의 한단계 격상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인류 번영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양국은 ‘양회랑, 일대일로’ 프레임워크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따라 양국간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교류를 가속화하고, 국경도로간 연결성에 대한 협력 계획에 신속히 서명해 조속한 평가를 완료함으로써 전략적 개발을 촉진한다.
둘째, 양국은 경제·무역 협력에서 전자상거래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국경을 통한 전자상거래 개발에 관한 교류를 강화하며, 물류업체간 협력을 개선 및 강화한다. 이를 통해 중국은 베트남산 고품질 제품을 수입을 계속 유지한다.
셋째, 무역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양국은 식품·농산물 무역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항공, 도로, 해상, 철도 등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중국은 베트남산 농산물 개방폭과 수입량을 확대하고, 베트남은 중국산 유제품을 개방한다.
넷째, 양국은 새로운 ‘통킹만 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수색구조에 관한 협정’을 신속히 체결한다.
다섯째, 양국은 메콩-란창협력(MLC)의 틀 내에서 가뭄과 홍수를 방지하기 위한 기상데이터 공유 및 수자원 사용·보호에 관한 협력을 강화한다.
여섯째, 양국은 의료협력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한다.
일곱째, 양국은 국경간 보안을 강화하고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관리 협력 메커니즘을 계속 활용한다.
여덟째,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양국은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분쟁 통제와 평화 및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다.
아홉째,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내정불간섭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
인사이드비나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