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에서 가장빨리 성장 전망
베트남의 디지털경제가 2025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8일 보도했다.
구글, 테마섹(Temasek), 베인&컴퍼니가 27일 공동조사한 ‘2022년 동남아시아 디지털경제 보고서(e-Conomy SEA 2022)’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의 디지털경제 총상품가치(GMV)는 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의 보고서는 이들 6개국의 디지털경제 GMV가 2025년에야 2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3년 앞당겨지는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아 디지털경제 GMV는 1610억달러에서 올해는 20% 증가한 2000억달러에 이르고, 2025년이면 최대 3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가운데 베트남은 올해 230억달러에서 2025년 490억달러로 연 31%씩 증가하며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경제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필리핀이 올해 200억달러에서 2025년 350억달러로 연 20%씩 증가해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로 빠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올해 동남아의 인터넷 사용자수가 4억6000만명으로 전년대비 2000만명(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가율은 2020년 11%, 2021년 10%와 비교하면 현저히 둔화되는데,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동남아 전자상거래 GMV는 1310억달러로 전년대비 16% 증가하나, 성장세는 향후 3년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상거래 외에 보험과 대출도 각각 31%, 25% 증가하고 전자결제, 예금, 투자 등의 디지털금융은 앞으로 3년동안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스테파니 데이비스(Stephanie Davis) 구글 동남아담당은 “코로나19 이후 동남아 국가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오프라인 산업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특히 디지털경제는 연간 20% 증가할 정도로 그 성장세가 크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