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구미시가 베트남의 대표적 산업도시인 박닌시와 우호 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구미시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장호 구미시장 일행은 지난 19일 박닌시청에서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 이홍석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박닌시 교류 협력 증진을 위한 우호 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박닌시는 베트남의 전자, 첨단기술산업의 중심지역이며 베트남 진출 구미기업 44개사 중 19개사가 소재해 있다.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은 “세계 최고의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메타버스, 방산 기술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구미시와의 우호 도시 결연을 통해 초격차 기술 시대에 함께 대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닌지역과 구미시가 공통의 목표를 바탕으로 교류 협력을 강화해 양국 도시 외교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또 박닌 진출 구미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관내 기업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시장 일행은 20일에는 박닌성 청사를 방문,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을 만나 양 지역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랜드 피닉스호텔에서 박닌성장, 현지 정부 고위공무원, 현지 진출 구미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교류회를 개최했다.
연합뉴스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