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하노이 법원 3살 여아 잔혹 살해 남성 사형 엄벌

여자친구의 세 살배기 딸의 두개골에 대못을 박아 살해한 베트남 남성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매일경제지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민법원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응우옌 쩐 후옌(30)을 독극물 주사를 이용한 사형을 선고했다. 목수로 일하는 후옌은 여자친구인 응우옌 티 루옌(27)과 동거 중 그녀와 전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딸 A(3)양에게 최소 4차례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 남성은 A양에게 농약을 먹이거나 손톱을 삼키게 했고, 반복적인 폭행으로 팔을 부러뜨리기도 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A 양이 병원에 이송된 후 받은 검사 결과 A양의 두개골에 대못 9개가 박혀 있었는데, 앞서 남성은 A양이 복통 등을 호소하면 식중독에 걸려 그렇다는 식으로 여자친구를 속여왔고 폭행을 의심하면 무작정 잡아 땐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은 특히 심각했으며 아이의 생명을 앗아가기 위해 야만적인 속임수를 사용했다”고 밝히고 사형을 선고했다.

한편 검찰은 A양의 어머니인 루옌도 딸의 학대에 연루되었는지 조사했지만 기소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다. 하지만 판사는 루옌의 학대 연루에 대해 계속 조사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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