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FLC그룹 찐 반 뀌엣(Trinh Van Quyet) 창업자 겸 회장의 고급요트가 경매에 나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4일 보도했다.
경매업체 민팟옥션(Minh Phat Auction)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기업 FLC의 소유로 되어 있는 이 고급요트는 11월 4일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 시작가는 357억5000만동(144만달러)이다.
2017년 폴란드에서 제작된, FLC알바트로스(FLC Albatross)로 명명된 12인승짜리 이 고급요트는 대출기관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압류한 담보물로 최근 경매에 내놓았다. 입찰자는 입찰보증금(10%)인 35억7500만동을 예치해야 한다.
이 고급요트에 앞서 이미 압류된 뀌엣 회장의 다른 담보물인 롤스로이스 차량 2대는 시작가 각각 280억3000만동(113만달러), 100억동(40만달러)으로 경매를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낙찰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BIDV 외에도 동방은행(OCB)도 FLC 담보물인 콘도텔 7개, 호텔 객실 81개, 리조트 객실 169개를 압류해 갖고 있어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들 담보물은 모두 FLC와 뱀부항공(Bamboo Airlines) 대출에 대한 담보물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