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응우옌 반 흥(Nguyen Van Hu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체육·관광 분야 교류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아주경제지가 16일 보도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022 문화잇지오’ 행사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응우옌 반 흥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박보균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통해 상호 이해의 깊이를 넓힌다면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양국 문화교류와 협력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하 2023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에 대한 베트남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응우옌 반 흥 장관은 “‘문화잇지오’ 사업을 통해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는 장을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2023 아시안컵의 한국 유치를 위해 협조하겠다”며 “양국의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이 활발히 전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매년 한국에 해외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신한류 문화다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022 문화잇지오’ 행사를 개최, 베트남 호이안 거리 재현, 베트남 전통공연단의 화려한 공연, 베트남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베트남의 문화를 선보였다.
아주경제 202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