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도 61세 이상 연령대의 5% 가량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응우옌 쫑 루 베트남 재활협회장은 이틀전 열린 치매 예방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령대에서 총 환자 수는 5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루 회장은 “가장 흔한 유형은 알츠하이머로 전체 치매 환자의 60∼8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나이대 보다 낮은 연령층에서도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일부 젊은이들의 경우 주로 앉아서 일하면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면서 “이는 인지력 감퇴뿐 아니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상습적인 약물 복용도 인지력 감퇴를 거쳐서 결국 치매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 부담도 피해야 할 요인이라고 루 회장은 강조했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66세 이상이 약 1천200만명에 달하며, 평균 수명은 75세까지 늘었다.
따라서 치매 등 노인성 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의 7%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30년에는 환자 수가 8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Vnexpress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