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10명중 8명은 자신의 급여 수준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채용정보업체 탤런트넷(Talentnet)과 머서(Mercer)가 전국 48만3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임금 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임금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근로자의 80%가 ‘자신의 임금이 시장과 비슷하거나 낮다고 여긴다’고 답했다. 이들중 35%는 적다고, 45%는 비슷하다고 했으며, 21%는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임금 수준을 받고있는 근로자는 64%가 자신의 임금이 남들보다 적다고 생각했으며, 30%는 비슷하다, 6%는 많다고 답했다.
임금은 외국기업이 국내기업보다 22% 높았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외국기업과 내국기업 모두 내년에 평균 7.1% 인상을 계획하고 있었다. 업종별로는 첨단기술(8.88%), 보험(8.2%), 생명과학(7.6%) 등이 평균보다 높았고 소매(6.2%), 제조(6.1%), 석유·광업(3.6%)은 평균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에 대해 연구팀은 “급여에 대한 오해는 근로자들로 하여금 이직을 고민하게 할 수 있다”며 “인사담당자들은 근로자들과 대화를 통해 급여에 관한 투명성으로 인재를 붙들어매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