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 말벌에 쏘여 숨지거나 입원 치료를 받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8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하노이시 외곽에 있는 탁텃병원의 응우옌 티 까인 박사는 53세 남성이 말벌에 쏘인 뒤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쇼크사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 남성은 말벌에 물린 뒤 곧바로 혼수 상태에 빠졌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이 병원에서는 말벌에 쏘인 남성 5명이 실려와 입원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은 호흡 곤란, 흉통 및 두통 외에도 구토 및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중 20대 남성은 말벌에 무려 20번이나 쏘여 패혈증으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다.
이들은 치료를 받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까인 박사는 “말벌에 쏘이면 침착하고 신속하게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쫓아버리려고 했다가는 오히려 벌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