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강제합병에 대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7일 보도했다.
레 티 투 항(Le Thi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강제병합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베트남은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보존 및 완전성이 존중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 대변인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긴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당사국들은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통해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4개 점령지 합병 법률에 최종 서명했다.
그러나 서방과 국제사회는 이 강제합병을 인정치 않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공세를 통해 점령지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