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두바이 입국 여성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일 보도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두바이에서 호찌민시로 입국한 35세 여성으로, 두바이 여행중이던 지난달 18일부터 피로, 오한, 근육통, 두통, 기침, 발진 등의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세를 보인 상태로 4일 뒤인 22일 입국했다.
이 여성은 입국 다음날 진단을 위해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검진 결과 전염병 감염으로 의심되자 한 피부성병병원으로 이송된 후 그곳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으로 의심돼 즉시 격리되었다. 이후 이 여성의 샘플은 분석을 위해 호찌민열대질환병원과 파스퇴르연구소로 보내진 후 유전자검사 결과 9월25일 원숭이두창 최종 양성으로 판명됐다.
보건부는 현재 이 환자가 호찌민열대질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태는 안정적이고, 이 환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과 병원 관계자 등은 모두 모니터링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즉시 국경검문소와 의료시설 및 공공행사에서 모니터링 조치를 권고했으며, 각 지방 보건당국에 퇴치팀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월3일 현재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106개국 6만8000여명이고, 이중 25명이 사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