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소세·부가세 최대 50%
베트남 정부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가능성 우려 속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유류세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6일 보도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검토되고 있는 인하안은 휘발유 특별소비세 50% 및 석유제품 부가가치세 20% 또는 50% 인하로, 적용기간은 6개월이다.
재정부는 두가지 안을 국회 상임위에 제출해 결정되면 11월부터 즉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1안은 ▲가장 많이 찾는 휘발유인 E5 및 바이오연료가 포함된 휘발유 E10에 대한 특소세를 50% 인하하고 ▲휘발유, 경유, 등유, 항공유, 연료유(mazut), 윤활유, 그리스 등 석유제품 전체의 부가세(VAT)를 20% 인하한다.
2안은 ▲휘발유 특소세 50% 인하 ▲석유제품 부가세 50% 인하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유류세 인하조치로 최대 12조1900억동(5억1860만달러)의 세입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지난 3월 이후 치솟는 휘발유가를 잡기 위해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석유제품 환경세를 75% 인하했다. 이런 조치에다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에 따라 휘발유가는 6월 고점대비 30% 가까이 하락한 리터당 2만2584동(0.95달러)까지 떨어졌다.
인사이드비나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