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체증이 치료가 되지 않으면 위가 쳐지는 증상인 위하수 혹은 위무력증이 발생한다. 위장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아래로 쳐진 증상이 위하수이고 위장이 연동운동이 약화된 것이 위무력증이다. 이는 선천적으로 위장기능이 약해서 쳐지거나 무력한 증상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한 2가지 유형이 있다. 후천적인 원인은 만성체증으로 인한 것으로 어느 날부터 인가 여러 가지 증상이 수반된다. 그러나 현대의학에서는 만성체증이라는 병명이 없으며 위하수를 큰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체질의학에서는 비위(脾胃)의 기능과 메카니즘이 전신의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어 심각한 질병이다. 위하수 증세나 위무력증은 체질적 기능저하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의 소화관의 문제가 아니다. 전신에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인 체질저하를 유발하여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위하수 증상과 위무력증이란?
위장의 위치가 정상위치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위장의 일반적인 위치는 횡경막과 간장 아래 좌늑골부에 위치하여 아랫부분은 대체로 배꼽까지 도달한다. 그런데 위하수가 심해진 경우에는 골반까지 내려가기도 한다. 한마디로 위장이 아래로 쳐진 상태를 나타낸다. 이 증상은 주로 위무력증과 동반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위무력증은 위장이 힘이 없어 연동운동이 크게 저하된 상태를 나타낸다. 위무력증은 위장이 움직이지 않아서 만성적이 소화장애에 시달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만성체증이 장기화되고 악화되면 위하수 증상과 위무력증이 동반된다.
위하수와 위무력증의 주요한 증상
① 머리가 무거운 느낌과 잣은 두통이 따른다.
② 어찔어찔한 증상과 불면, 우울증 등 신경증이 생긴다.
③ 어깨와 뒷목의 경직이나 어깨결림의 증상이 있다.
④ 메스껍고 구토를 하거나 멀미를 잘 느낀다.
⑤ 잘 체하며 속이 쓰리거나 트림과 하품이 자주 난다.
⑥ 명치 부위가 답답하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들고 거북하다.
⑦ 배고픔을 못 느끼며 식욕이 없고 입맛이 안 느껴진다.
⑧ 체중이 잘 늘어나지 않고 만성피로를 느끼며 힘이 없다.
⑨ 위가 아래로 쳐지면서 대장을 누르기 때문에 변비가 있다.
⑩ 식후에 아랫배가 부르고 출렁거리는 것처럼 배에서 물소리가 난다.
⑪ 수분의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다리와 전신의 부종이 있다.
⑫ 복부의 아래 부분이 차갑고 만지면 딱딱한 느낌이 있다.
⑬ 뱃속에 근육이 뭉친 듯 만져 지는 적취가 있다.
⑭ 가끔씩 배가 살살 아픈 듯한 복통이 느껴진다.
⑮ 식후에 바로 누우면 체하게 되며 속이 불편하다.
* 이상의 증상에서 5가지 이상의 증세가 있으면 황색경보이며 10가지이상이면 적신호이다.
질병은 참고 기다리면 그만큼 치료가 늦어지고 심각한 증세로 발전할 수 있다. 황색경보는 식단과 생활습관을 교정하며 자연치유를 해야 하며 적신호는 치료를 하여야 한다.
만성체증으로 인한 위하수와 위무력증의 치료
체질의학에서는 위하수와 위무력증을 허증과 실증으로 분류한다. 실증의 경우는 만성체증으로 인해 위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되고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 이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과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관 기능이 저하되어 위가 쳐지며 무력증이 동반된다. 반면에 허증은 위장의 기운이 허하여 근육이 쳐지듯 쳐진 상태이다. 늘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속이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대부분 허증이다. 이러한 실증과 허증은 서로 동반되어 나타난다.
효과적인 체질치료의 방법은?
❶ 체질에 따른 원인치료로 소화기의 기능을 회복한다.
위하수의 원인은 만성체증으로 인한 것이 많기 때문에 원인치료가 주효하다. 비위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체질 밸런스를 잡아주면 이러한 증상들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❷ 처진 위장을 올려주고 위무력증을 원래 상태로 원상복귀 한다.
체질적으로 간장과 신장, 심장의 기능저하가 있으면 동시 치료하여 에너지를 강화한다. 위장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체증의 원인치료로 처진 위장과 위무력증을 정상화한다.
❸ 체질에 맞는 식단 지도를 하여 자연치유가 되도록 한다.
채식이 맞는 체질은 채식 중심이 좋고 육식이 맞는 체질은 육식중심으로 가야 효과적이다. 체질에 맞는 식습관 지도로 자연치유가 되도록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 음식은 소화가 잘되며 위에 부담이 없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❹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체질에 맞는 운동을 하도록 한다.
모든 병이 그렇듯 만성체증에 의한 위하수나 위무력증은 좋은 생활습관이 매우 소중하다.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과로, 짧은 수면 등의 여러 나쁜 생활습관은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특히 식사 후 30분 정도는 안정을 취하여 하며 그 전에 바로 드러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 쉽다.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으로 팔다리를 움직여 주면 위장운동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자연치유를 높이는 생활습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은 조금 일찍 일어나서 가벼운 운동을 하고 치료효과가 있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배가 따뜻하면 위장의 운동성이 늘어나고 위하수나 위무력증으로 인한 소화와 관련된 증상들이 호전된다. 복부찜질이나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좀 더 깊이 전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은 규칙적이고 행복하고 기쁜 하루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좋은 루틴과 여유롭게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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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수와 위 무력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
탱자(지실) :
차 마시듯 달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탱자(지실) 100그램을 물 1리터에 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마시면 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
헬리코박터균 억제를 하여 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자주 섭취하면 좋다.
매실 :
식욕부진이나 위무력 증상을 치유하는 효능이 좋다. 매실차를 꾸준히 마시면 항균작용이나 소화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당근, 토마토, 무 청국장, 우엉, 감자 생강 무화과 마 :
일상생활에서 반찬으로 만들어 자주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된다. 당근은 쥬스로 만들어 마시면 좋고 토마토는 껍질을 벗기고 요리하는 것이 좋다.
밥, 생선, 송아지고기, 식초, 시금치, 파슬리, 콩, 귤, 사과, 오렌지 :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좋으며 육류는 송아지고기처럼 부드러운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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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수와 위 무력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음식
기름지며 소화가 안 되는 음식류는 제한하는 것이 좋다. 베이컨, 햄, 소시지, 돼지고기, 조제분유, 가공육류, 마른생선, 질긴 산야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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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헌 약력 – 부산대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석사학위 취득, 박사과정 수료, 미국 ALU (American Liberty University) 에서 한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 취득/ 저서 [만성체증이 내몸을 죽인다.], [양방으로 갈까? 한방으로 가볼까?] 등 총 31권 출간/ 현 Mediheal Oriental Clinic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