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6월 관광비자가 다시 발급된 후 한 주에 불과 1000건이던 비자 발급은 현재 7000여건에 달한다. 베트남 문화-관광부소속 한국관광총국(베트남 KTO) 사무소에 따르면 2주 전 한국에 입국한 베트남 관광객 수는 약 7000명으로 집계 되었다고 한다.
이런 성장세 속에 올해 8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의 수는 8만명을 넘었다. 앞으로 가을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 관광객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응웬 투 하(Nguyễn Thu Hà) KTO 홍보팀장은 “올해 약 15만 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이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수치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말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2019년에는 최대 55만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고 전했다.
한국은 복수비자를 발급해 주면서 코로나19 백신 규정도 완화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국 전 코로나19 PCR 검사 의무를 폐지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은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원도 양양에서는 국내 신규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오는 10월 양양 국제공항에서 베트남(하노이, 호찌민)으로 가는 정기 노선 취항에 따라 양양국제공항 연계 가을단풍ㆍ동계스키 같은 온라인 프로모션 등도 벌인다.
아세안데일리 202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