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베트남산 스테인레스강판에 대해 진행해온 반덤핑조사를 또다시 연장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이날 공상부 무역보호국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2020년 5월 시작한 베트남산 스테인레스강판에 대한 반보조금 및 반덤핑조사를 재연장한다고 최근 통지해왔다.
상무부의 이번 연장 결정은 벌써 다섯번째다. 이에따라 당초 지난 6일로 예정됐던 최종결과 발표도 내년 4월1일로 연기됐다.
미 상무부는 중국에서 생산된 스테인레스강판이 베트남으로 수출된 뒤 가공을 거쳐 미국으로 다시 수출되는 ‘우회수출’ 여부 및 베트남 기업들이 우회수출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 크게 2가지를 조사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017년 2월부터 중국산 스테인레스강판 및 강재에 63.86~76.64%의 반덤핑관세 및 75.6~190.71%의 반보조금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산 스테인레스강판에 대해서는 0%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무역보호국은 수출기업들이 정당한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사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수출기업들이 미 당국의 협조 요청에 성실히 임할 것을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