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 미국· + 영국 3박자의 절묘한 조화!!!!
싱가폴 대학을 흔히 영국보다는 학비가 저렴하고, 홍콩보다 한 수 위의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단순하게 정의하곤 한다. 그러나 싱가폴 최고 국립대학들의 실체는, QS 아시아 대학 순위 2년 연속 1위, 실질 학비 홍콩보다도 저렴하고, 학생 3분의 1이 외국인인 다국적 캠퍼스, 해외 스타트업, 활발한 대기업 인턴쉽 심
지어 실리콘밸리 스탠퍼드대 학점 이수, 이 모든 것이 실존하는 대학 그 자체이다. 싱가폴국립대학(NUS)의 2021년 세계순위는 12위, 미국 아이비리그인 예일대(15위), 코넬대(17위), 보다 높다. 싱가폴국립대학교 NUS(Nitioanal University of Singapore )는 미국의 Duke대와 제휴한 의과대학에 뒤를 이어 미국최고의 명문대 Yale대와 손을 잡고 Yale NUS를 설립하여 전세계 3%의 수재들만이 입학을 하는 아시아 최초,. 최고의 Liberal Art college로 발돋움 하고 있으며 싱가폴 경영대학 SMU (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는 미국의 UPenn의 Wharton School을, 난양공과대학 NTU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과 SUTD (Singapore University of Technology & Design) 는 미국의 MIT를 모델로 설립되었다. 위의 명문 국립대학들에서는 옥스퍼드 문답 강의에 미국식 토론수업이 날마다 풍성하고 수많은 인재들이 상아탑을 쌓으며 사회 각 분야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싱가폴대학은 입학이 매우 어렵다. 많은 유학생들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공통 대학입학 자격시험)점수를 제출한다. A-레벨 점수로 지원할 때는 의대, 치대, 법대를 제외한 모든 학과가 최소 입학허가 점수를 넘는 이상 별도의 인터뷰 없이 합격 가능하다. 내국인에게 우선권을 주기 때문에 같은 과에
지원하는 외국인은 점수가 훨씬 더 높아야 한다. IB는 45점 만점에 42점 이상이 돼야 합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 인터뷰도 치른다. A Level최종점수에 B가 섞여있는 외국입학생은 거의 없다. 그 이외의 학제졸업자들은 미국의 수능 SAT 1500이상의 성적은 물론 또는 대학선학점이수제 AP 3과목 이상의 점수를 제출한다.
“싱가폴 대학의 풍선효과”….아시아 명문대학의 입학이 가장 인기가 높아진 최근경향에서 세계에서 가장 입학이 어려운 대학으로 이미 자리매김한 상황을 일컫는 말인데 풍선이 터질 만큼의 스팩을 쌓지 않은 학생은 입학을 엄두도 못낸다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싱가폴 대학이 이렇게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외국인들에게도 차별 없이 지급해 주는 정부의 학비 보조금과 졸업 후 3년간 싱가폴 정부에 등록된 회사에서 근무 해야 만 하는 유학생 필수관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계수준의 금융, 중계무역의 중심지로서 7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의 취업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싱가폴대학들의 포화된 장점 만큼 몇 가지 단점들 또한 부각되고 있다. 첫째,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영어와 다른 싱가포르 특유의 영어 액센트, ‘싱글리시’라고 부르는 이것은 인근 동남아 국가에서 온 교수와 학생 중에 독특한 영어 발음을 구사하는 사람이 많아 한국에서 온 학생들의 경우 초반에는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종종 있다. 둘째, 미국, 한국처럼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기대하는 학생들에게는 답답한 유학생활 일 수 있다. 싱가포르는 법이 엄격하고, 술·담배 등에 세금이 많이 붙기 때문에 대부분 학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한다. 한국 대학과 같은 음주 문화, 낭만 찾기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학비보조금을 받은 학생들은 필수 법령 안에 3년간 싱가폴 정부가 인가한 회사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Grant 환원을 위한 취업이 용이 하지 않아 대학원에 무리하게 진학을 하거나 연한을 채우지 못하고 그대로 싱가폴은 떠나버리고 아예 재입국이 불가 해진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남학생들의 경우 병역기간과 싱가폴에서의 3년을 모두 합쳐 5년 이라는 시간동안, 한국 및 제3국의 학업의 기회와 인턴 및 취업의 기회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은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Grant를 받지 않고 입학하여 졸업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미국 영국 유수의 대학 학비와 비슷한 금액의 학비를 내고 다니는 것이라면 미국 영국의 명문대를 다니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통상 NUS, NTU등의 입학 결과는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영국의 러셀그룹의 명문대와 거의 같다는 점을 고려할때 Grant없이 싱가폴의 국립대를 다니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나라, 싱가폴, 그 때문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적극적이고 융통성 있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한 학문의 장, 영연방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캠퍼스 곳곳에 숨어있고 미국을 닮아 American Dream이 그 사이사이를 흘러 다니는 싱가폴 대학의 구체적인 특성과 전공군 및 입학조건에 관한 정보들은 다음 호에 상세히 올리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