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신용 완화 압력이 강해 조만간 2022년 전체 신용 증가율 목표를 16%로 확대하고 시중은행에 더 많은 신용쿼터를 부여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7일 보도했다.
비엣드래곤증권사(VDSC)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SBV은 경제 현장의 실제 신용수요에 더 부합할 수 있도록 신용 증가 목표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초 SBV는 2021년 12%에 비해 2022년 신용 목표를 14%로 설정하면서 그러나 운영 방식에서는 이 증가율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VDSC의 통계에 따르면 금년 8월 15일까지의 신용대출 증가율이 9.6%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가량 높아지면서 SBV는 신용완화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월 15일부터 연말까지의 신용은 단지 4.4%만 증가하거나 또는 연초부터 8월 15일까지의 신용 수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457조 4550억동만 증가하여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VDSC는 2019년을 제외하고 2013년 이후부터 하반기 신용증가율이 통상 상반기보다 높다고 밝혔다. 다만 2022년은 대유행 후 회복기라는 특수성이 있어 이에 상반기 자본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2022년 7월까지 신규 설립과 영업을 재개한 기업은 같은 기간 각각 17.9%, 49.7%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이러한 기업들이 운영을 하기 위한 자본 수요와 신규 투자에 대한 자금 요구가 여전히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VDSC 분석가들은 경기 회복 전망을 근거로 향후에도 몇 달 동안에는 여전히 높은 신용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DSC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신용한도의 강화는 남은 기간에 기업들의 사업 및 확장 계획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분기 초부터 은행들은 할당된 신용 증가율 쿼터가 바닥나면서 신용을 긴축해야 했다. 따라서 기업들은 은행 대출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긴축은 정부의 경제 회복과 개발 프로그램의 하나인 2% 이자율 지원 패키지의 이행에도 영향을 미쳐 40조동의 지원 패키지 한도 금액 중 실제 지출은 3개월 동안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시중은행들은 이 계획에 따라 대략 550명의 고객들에게 4조1000억동만을 대출해 주었다고 중앙은행은 밝혔다.
아세안데일리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