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세안데일리지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셨으며 특히 2분기 부터 수요급감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아세안데일리지가 인용한 베트남 부동산 중개인 협회(VARS)는 최근 보고서에서 작년 말과 올해 초에 부동산 경기가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2분기부터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부동산 침체기에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는 신중해야 하며 투자자들은 좀더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Batdongsan.com.vn의 보고서에 따르면 하노이의 토지 검색량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였고, 호찌민에서도 11% 감소했다.
경제학자 딩 히엔(Dinh Hien)은 정부가 투기를 제한하기 위해 해당 부문에 대한 신용을 강화하고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줄이기 위해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8월 29일에 발표된 총리 법령에 따르면 은행은 “위험한” 프로젝트 대신 근로자 및 기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건설 대출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 법령은 또한 부동산 투기나 시장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회사의 자금 동원 규제안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재무부와 베트남 중앙은행이 부동산 개발 회사의 채권 발행을 면밀히 감시하기 시작하였다.
베트남 중앙 은행에 따르면 부동산 부문에 대한 총 미결제 대출은 현재 2,000조동 이상으로 전체 대출의 20%이고, 부동산 부문에 대한 대출 증가율은 올해 9~10%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토지 가격은 작년과 올해 1분기에 치솟았고 많은 지역에서 두 자릿수 및 세 자릿수 상승을 보였지만 이제 많은 곳에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세안데일리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