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견 철강회사 포미나철강(Pomina Steel, 증권코드 POM)이 계속된 손실로 적자가 누적돼 회사의 운영이 지속될 지에 대해 감사인들이 의문을 제기했다고 5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포미나철강의 감사를 맡은 언스트&영베트남(Ernst & Young Vietnam)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포미나철강의 이익은 회사측이 발표한 80억(34만달러)이 아니라 230억동(98만달러) 손실로 수정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약 2200억동 흑자에 비해 급감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포미나철강측은 철강가격 하락으로 인해 재고자산 가치가 하락함으로써 이 충당금을 조정한 것이 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감사보고서는 포미나철강의 단기부채가 10조7270억동(4억5700만달러)으로 단기투자자산 1조800억동의 거의 10배에 달해, 회사가 운영을 계속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포미나철강 경영진은 하반기 내로 고로가 완전히 가동되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입장을 전달했다.
2022년 6월30일 기준 포미나철강의 부채는 12조6000억동(5억3700만달러), 총자산은 약 16조3000억동이며, 이중 재고자산은 약 5조3000억동이다. 특히 단기부채 대부분은 금융부채로 7조7280억동이고, 단기자산은 9조7191억동이다.
상반기 포미나철강의 매출은 8조1530억동(3억4700만달러)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및 세후이익 목표는 각각 15조동, 4000억동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