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베트남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수가 4만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이날 교육훈련부 발표에 따르면 2016~2021년 외국인 유학생은 102개 출신 4만5000여명이 155개 대학에서 공부했거나 공부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지난해는 입학자가 각각 3000명대로 이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학사과정 또는 단기과정을 밟고 있었으며, 일부가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에 입학했다. 특히 라오스 및 캄보디아 유학생들은 주로 박사과정에 입학한 반면, 한국•중국•일본 유학생들은 베트남학과 입학생이 많았다.
국적별로는 라오스와 캄보디아 유학생이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80%를 차지했고, 국가간 경제적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한국•중국•일본•프랑스 유학생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별로는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국립대가 74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호치민국립대 47개국, 하노이대 44개국, 후에대학(Hue) 34개국, 타이응웬대학(Thai Nguyen) 29개국, 다낭대학 13개국 순이었다.
2022년 현재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약 2만명이다.
응웬 반 푹(Nguyen Van Phuc) 교육훈련부 차관은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학생교류 및 국제협력 강화와 함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