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와 메콩델타를 잇는 호치민-쭝르엉(Trung Luong)-미투언(My Thuan) 고속도로를 현재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베트남도로총국(DRVN)은 최근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 및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의 8차선 확장계획 연구용역을 교통운송부에 제안했다.
DRVN이 교통운송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의 하루 통행량은 설계용량을 넘은 5만2000여대로, 설계속도는 120km/h지만 평균 통행속도는 60~70km/h에 불과하다.
지난 4월말 개통한 51km 길이의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도 하루 평균 3만대 이상이 이용하며 설계속도 80km/h에 못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두 고속도로가 지나는 호찌민시, 띠엔장성(Tien Giang), 롱안성(Long An) 등 3개 지방 당국은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투자를 총리에게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교통운송부는 데오까그룹(Deo Ca Group)을 검토 및 평가기관으로 지정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구체적인 확장 방안을 논의해왔다.
검토 결과 투자관리 및 자금조달의 용이성을 보장하기 위해 2개 구간을 독립적인 사업으로 나눠 연구 및 계획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이중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 확장은 PPP(민관합작) 방식으로 초기 사업비 8조2000억동(3억5080만달러), 쭝르엉-미투언 고속도로는 BOT(Build-Operation-Transfer) 방식으로 9조5000억동(4억650만달러)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인사이드비나 202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