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부터 24일 새벽까지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꼰뚬성(Kon Tum)에서 리히터 규모 2.5~4.7 규모의 지진과 여진이 12차례 발생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24일 보도했다.
국립수리기상예보센터에 따르면 진원은 꼰뚬성 꼰쁠롱현(Kon Plong)으로, 23일 밤 4.7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24일 새벽까지 2.5~2.9 규모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이번 지진은 인근의 꽝남성(Quang Nam), 지아라이성(Gia Lai), 꽝응아이성(Quang Ngai), 다낭시에서도 사람들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지금까지 진원지 인근의 몇몇 가옥이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어제 밤 지진 발생 상황을 보고받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구조 및 산사태 등 조사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또한 인근 수력발전소에 영향이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꼰뚬성에서는 2021년과 지난해에도 최대 4.5 규모의 지진이 수 차례 발생한 적 있다.
최근의 지진에 대해 응웬 쑤언 안(Nguyen Xuan Anh) 지구물리학연구소 소장은 인근 수력발전소에 물이 대량으로 저장된 것이 지진 발생 이유의 하나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