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9위)보다 높아
베트남의 경제개방성이 아시아 35개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시장 조사기관 피치솔류션(Fitch Solution)이 최근 내놓은 ‘베트남 무역·투자 위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는 100점 만점에 74.6점으로 아시아 평균(46점) 및 세계 평균(49.5점)보다 높았고, 결과적으로 경제개방성은 아시아 35개국중 5위에 올랐다. 이는 9위인 한국보다 높은 순위다.
보고서는 베트남이 각국과 체결한 양자 및 다자 무역협정을 통해 정부 주도로 경제자유화 노력과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됨으로써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제조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아시아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이어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순으로 베트남보다 앞섰다. 베트남의 경제개방성은 세계시장에서는 201개국중 20위였다.
피치솔류션의 경제개방성은 수입, 수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가치를 GDP 대비 비율로 환산해, 무역 및 투자 개방성이라는 두가지 주요 지표로 평가해 0~100점 사이의 점수를 매긴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무역개방성은 89.2점으로 아시아 2위, 세계 5위였다. 이는 곧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투자처를 찾는데 가장 인기있는 목적지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삼성의 추가 투자계획과 애플 협력업체인 폭스콘, 럭스쉐어 등이 베트남에서 맥북 및 애플워치 생산 임박 등을 전했다.
보고서는 또한 베트남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같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의 회원국으로 무역 및 경제 다변화 노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안정된 정치체계, 전략적 위치, 중국에 비해 저렴한 노동력으로 외국인투자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투자개방성은 에너지, 운송, 광업, 기계설비, 농업 등 특정 부문에 대해 외국인 소유권의 제한 등 제약이 여전해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으며 아시아 8위, 세계 62위였다.
인사이드비나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