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억달러중 0.5%만 지출
베트남 정부가 시행중인 800조동(342억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출지원패키지 가운데 은행들이 실제 대출한 액수는 전체의 0.5% 수준인 4조1000억동(1억752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베트남중앙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이후 기업 및 협동조합, 가족기업에 대한 2% 저리대출 집행 규모는 4조1000억동에 불과했다.
코로나19 대출지원패키지는 내년까지 기업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금리가 2%를 초과하는 경우 정부 예산으로 금리를 지원한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SBV) 고위관계자는 “지원 대상자 선정이 까다로워 집행률이 낮고, 일부 은행들의 경우 올해 대출한도를 소진한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레 민 카이(Le Minh Khai) 부총리는 “이런 속도로는 내년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관계자들을 질책하며, 주무부처에 대출 규정 및 조건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