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베트남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한국경제지가 보도했다.
연수는 17일부터 4일간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열린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과학기술부, 상공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 총 10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5월과 8월에 진행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주한 베트남 대사·중앙당 상임서기 간 면담에 대한 후속조치다.
연수에는 베트남 기획투자부, 과학기술부, 상공부 등 정부 부처 공무원 총 10명이 참여한다. 중진공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진단기술처 등 사업 담당자들이 ▲기업평가모형 ▲기업진단 ▲연수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 등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연수기간 중 에너지 사용량 원격검침시스템 전문기업 옴니시스템을 찾아 중소기업 ESG경영 확산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인천 소재 자동차 부품기업들도 방문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절차 간소화 등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부 티 뚜 꿴(VU THI TU QUYEN) 베트남 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중진공의 기업평가와 창업지원 등 고도화된 정책시스템이 베트남에 전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인규 중진공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연수가 베트남 중소기업 지원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양국 정책담당자들 간 교류협력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글로벌협력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해외정부·유관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