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통신회사 비엣텔, 반도체 개발·생산 추진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 군대통신그룹(Viettel·비엣텔)이 반도체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고 17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비엣텔 경영진은 16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생산된 반도체칩은 내수 충족에 우선 사용하고 나아가 수출도 할 계획을 전달했다.

비엣텔의 이같은 제안은 현재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이 국가 안보를 위해 자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독려하는 가운데 이뤄져 그 의미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비엣텔은 국방안보 및 군사시설, 첨단장비에 대한 사이버보안기술 등 자사가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국영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입지를 공고히 해 국가의 전자결제망 구축 등 디지털전환 지원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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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칩 개발 외 비엣텔은 ▲청정에너지기술 연구 강화 ▲물류운송·도시화·과학기술 부문에 대한 인프라 현대화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펀드 조성을 총리에게 제안했다.

비엣텔은 베트남 최대 통신회사이자 가장 가치있는 통신 브랜드로 동남아 통신업체중 1위, 아시아에서는 10위, 세계 18위 통신 브랜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도 40조동(17억880만달러)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3개 대륙, 10개국에 진출해 2억6000만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중 아직 적자인 3개 시장을 제외한 7개 해외시장에서 연간 2억5000만~3억5000만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해외투자금의 60%인 9억달러를 회수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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