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이 공급망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일 보도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한중인 응웬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공상부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창양 장관은 1992년 양국 수교이후 긴밀한 경제협력과 인적교류를 통해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의 4대 교역국이자 아세안내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자리잡았다“며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심화 등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양국이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협력 등 통상협력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장관은 베트남의 제8차 국가전력계획 수립과 연계해 추진하는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우수한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베트남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 이 장관은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기후변화 심화, 감염병 확산, 기술양극화 등 전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미래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응웬 홍 디엔 공상부 장관은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확대, 베트남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를 위한 한국기업의 지원, 베트남산 농수산물 수입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장관과 디엔 장관은 이와함께 그간 쌓아온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원자재, 디지털 등 미래산업, 친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있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최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역내 교역자유화와 신통상질서 구축에 대한 공조도 강화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