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4,Sunday

한덕수 국무총리, 베트남 당 상임서기 접견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베트남 공산당 서열 5위인 보 반 트엉 베트남 상임서기를 접견하고 한-베트남 협력 등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8월 1일 보도했다.

최연소 정치국 위원인 트엉 상임서기는 지난해 열린 ‘제13차 베트남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200명의 중앙위원회 위원 중에 5번째 인사로 지명됐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접견에는 레 화이 중 공산당 중앙위원 겸 대외관계위원장, 웬 홍 지엔 당 중앙위원 겸 상무부 장관, 레 꾸옥 풍 당 중아위원 겸 동탑성 서기장 등도 배석했다고 국무총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고위급 대표단으로서 한국에 처음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며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관계는 30년을 넘어 300년 넘게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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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협력 강화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아세안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전세계적 경기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방 국가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양국이 교역, 투자는 물론 첨단 기술, 금융 등 고부가 가치 분야에서도 공조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등 우리 베트남 진출 기업이 원활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베트남 측이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추가 진출 확대를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베트남의 적극 지지도 요청했다.

트엉 상임서기는 한 총리에 사의를 표한 뒤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추진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새 정부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라는 비전을 달성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트엉 상임서기는 한 총리가 조속한 시일 내에 베트남을 방문해줄 것을 초청한다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메시지도 재차 전달했다.

 

연합뉴스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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