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14톤 구매, 전 분기대비11%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발 인플레이션과 각 국의 환율 하락 공포가 베트남인들에게도
금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 WGC)에 따르면 2분기 베트남의 금 수요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4톤을 기록했다. 이중 보석 형태로는 28% 증가한 4.5톤으로 국제 수요가 8%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그러나 가장 큰 구매 시기인 뗏(tet, 설)연휴가 끼어있는 1분기 19.6톤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앤드류 네일러(Andrew Naylor) WGC 아세안&공공정책 책임자는 “베트남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동화(VND) 약세에 따른 위험을 둘다 헷지(Hedge)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올해 고점인 지난 3월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는 금 판매업체들이 발표한 재무제표에서 보듯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3대 보석업체인 푸뉴언쥬얼리(Phu Nhuan Jewelry)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8조 7000억동(3억3630만달러)을 기록했다.
MB증권은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금 구매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인사이드비나 2022.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