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정점, 향후 30~40년 지속 전망
베트남 인구 약 1억명(2019년 조사 9620만명)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70%에 이르며, 이러한 황금인구구조는 앞으로 30~40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기대수명에 못 미치는 건강수명, 성비불균형, 지역간 출산율 격차 등 해결과제도 많은 것을 지적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유엔(UN)은 베트남이 지난 60년간 성공적인 인구계획을 통해 합리적인 인구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지난 15년간은 대체출산율(현재 인구규모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출산율)을 유지해왔다고 평가했다.
기대수명은 1960년 40세에서 2020년 73.7세로 33.7세 늘었다. 이기간 영양실조와 영아사망률은 3분의 2가량 줄었고, 모성사망률은 4분의 3 감소해 유엔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중 영아사망률감소(MDG4) 및 모성건강증진(MDG5) 목표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구구조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가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하는 황금인구구조에 2007년 진입하고, 2020년 정점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황금인구구조는 향후 30~40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훌륭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인구증가와 노동인구 수는 기회와 도전에 동시에 직면해있다.
도농간 출산율 격차, 성비불균형,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괴리 등 선진국들도 밟아온 문제가 향후 질적·양적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성비불균형은 2000년대 들어 확대되기 시작해 2006년 기준 출생성비는 110명(여아 100명당 남아수)을 넘어섰고, 이러한 경향은 도시와 농촌지역 모두 비슷하다.
또한 기대수명에 못 미치는 건강수명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더불어 선진국으로의 진입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65세이상 고령인구 1200만명중 96%가 최소 2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외에도 장애 위험과 높은 진료비 부담도 여전하다.
베트남도 다른 선진국 및 중국 등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은행(WB)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공동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15년 이후부터 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2035년이면 고령화사회(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7%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비나 202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