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매체(SCMP), ‘세계 공장’이 될 베트남, 중국에 우려
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지는 최근 기사에서 베트남의 수출이 최근 강한 성장을 보여 중국에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고 12일 아세안데일리지가 보도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885억 8000만 달러에 도달한 후 중국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1분기 수출액은 같은 기간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선전의 수출액을 넘어섰다.
하지만 SCMP는 낮은 생산 비용을 활용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중국의 산업은 지역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제학자이자 베이징대학교 야오 양(Yao Yang)교수ㅗ는 “중국의 제조업이 동남아시아로 옮겨가는 것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 베트남의 증가하는 생산 능력에 대한 우려에도 중국은 최소 30년 동안 ‘세계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일부 제품을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소비자는 더 저렴한 제품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중국 산업은 더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베트남의 수출 붐도 지난 몇 년 동안 중국의 산업 아웃소싱 활동이 강화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 갈등으로 대외환경이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세계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더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은 미국이 산업을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도록 장려할 것이라는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IPEF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무역 촉진,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2022년 5월 출범했다.
이코노믹 타임즈에 따르면 세계 시장 축소와 지속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중국의 섬유 및 의류 산업 이익은 COVID-19 기간 동안 심각한 하락을 겪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계속해서 피해를 입을 것이다.
한편 Nikkei Asia에 따르면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은 2022년 상반기에 1년 전보다 23% 증가한 2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외에 인도네시아와 인도도 풍부한 노동력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세계 공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 경쟁이 심해질 것이다.
비록 중국에서 COVID-19를 통제라기 위한 엄격한 봉쇄로 많은 주문이 동남아로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베트남이 새로운 제조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장벽에 직면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아세안데일리뉴스 2022.07.12